본문바로가기

알림마당

관련뉴스

인천공항 내 차량진입 억제용 말뚝 97.4%, "법 기준에 못 미친다"
편의증진센터
2015-09-25
6932

 기사입력 2015-09-14 15:48 최종수정 2015-09-14 15:54

 

 

▶ 법 기준에 맞는 볼라드 모습. (사진=이완영 의원)

 

[경제투데이 김충범 기자] 인천국제공항 내 차량 진입 방지용 말뚝인 '볼라드(Bollard)'가 전반적으로 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완영 의원은 14일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공항 내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볼라드를 신속히 교체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공항 곳곳에는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볼라드가 설치되는데, 국내 공항에는 총 399개, 인천국제공항에는 총 1087개가 설치돼 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르면 볼라드는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해 높이는 80~100㎝, 지름은 10~20㎝이며,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재료가 사용돼야 한다. 또 0.3m 전면에 점형블록이 설치돼 시각 장애인이 감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하지만 법적 설치기준을 준수한 볼라드는 국내공항의 경우 총 399개 중 8%인 32개 뿐이고, 인천공항의 경우 총 1087개 중 2.6%인 28개뿐이라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심지어 울산공항을 제외한 김해, 제주, 대구, 청주, 무안, 광주, 여수, 사천, 포항, 원주공항은 전혀 기준을 채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지난 2006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 제정되고 10년이 흘렀는데 아직도 법규정에 맞지 않는 볼라드가 90% 이상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교통약자가 공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히 볼라드를 법 기준에 맞도록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충범 기자 acechung@

 

관련기사

http://www.eto.co.kr/news/outview.asp?Code=20150914154856821&ts=102343 

없음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 검색 수 : 3190개 / 319 페이지 중 215 페이지

관련뉴스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자 읽음
1050 차별 없는 시설과 설비, 우리 모두를 위한 '복지'   편의증진센터 2015-09-25 6459
1049 '설치 후 나 몰라라' 휴게소 장애인 안내시설   편의증진센터 2015-09-25 6054
1048 진해구,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점검∙정비   편의증진센터 2015-09-25 6025
1047 안전 위협하는 볼라드 뽑는 데 '혈세 낭비'   편의증진센터 2015-09-25 6134
1046 이완영 “공항 볼라드 92%, 기준 부적합”   편의증진센터 2015-09-25 5786
1045 제주국제공항, 보행자 안전은 뒷전?   편의증진센터 2015-09-25 5923
1044 인천공항 내 차량진입 억제용 말뚝 97.4%, "법 기준에 못 미친다"   편의증진센터 2015-09-25 6932
1043 세종 종촌종합복지센터 장애인 편의 흑과 백   편의증진센터 2015-09-14 5160
1042 공항 불법 볼라드, 곳곳이 지뢰밭   편의증진센터 2015-09-14 6565
1041 [TF의 눈] 지하철역 점자표기, 눈에 다 보이잖아요~   편의증진센터 2015-09-14 6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