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국 의원"지난달 기준 3252개 파손 및 훼손…즉각 정비해야"
서울시, 상시순찰 정비하고 장기계획 세워 순차적으로 교체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5-09-24 16:58:17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서울시내 점자블록 7개 중 1개는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시 시각장애인 점자블록 2만3391개소(427㎞) 중 3252개소(56㎞)가 파손 및 훼손됐다.
점자블록 7개 중 1개(13.9%)는 제 기능을 못하는 셈이다. 파손 점자블록의 정비율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파손된 블록 중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정비한 블록은 16㎞, 투입예산 11억3600만원으로, 여전히 50㎞이상 점자블록이 파손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김 의원은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이 의지하는 유일한 보행신호로 파손을 방치하는 것은 이분들에게 거리를 걷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서울시는 점자블록이 파손되면 즉시 교체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시는 설명자료를 통해 "올해 5~8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합동으로 점자블록 현황을 전수조사 한 결과, 돌기 탈락·마모·균열 등 노후·파손 블록은 56㎞로 기능상 큰 지장은 없지만 상시순찰 정비를 통해 시각장애인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조사결과를 토대로 노후 파손 등 정비대상에 대해 연차별 정비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인 정비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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