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승인 2015.11.24 김두영 기자 | kdy84@jejunews.com
제주시지역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의 4대 중 3대가 설치 기준에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이 23일 발표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모니터링 결과를 살펴보면 제주시지역 494개 음향신호기 중 366개가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점형블록 설치 부분에 대해서는 제주시지역 모든 음향신호기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설치 높이가 지면으로부터 100~120cm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음향신호기가 26개이며, 횡단보도로부터 1m가 넘는 위치에 설치된 음향신호기도 88개나 됐다.
특히 연동의 재원아파트 입구 사거리의 경우 음향신호기가 인도로부터 2m 이상 떨어져 있어 시각장애인이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았다.
위치 음성 안내의 경우 작동하지 않는 것이 75개였고, 안내멘트가 부적합한 경우가 12개, 소리가 작은 것이 33개로 조사됐다.
시각장애인이 들고 다니는 음향신호기용 리모컨의 경우 272개가 부적합 했는데 작동을 하지 않은 경우가 101개, 작동거리가 너무 짧아 이용하기 어려웠던 경우가 171개였다.
장내인인권포럼 관계자는 “음향신호기의 설치율이 낮을 뿐더러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작동이 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었다”며 “앞으로 음향신호기의 확대 설치와 함께 설치기준을 철저히 지키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모니터링 조사는 지난 9월과 10월 두달간 시각장애인 8명이 직접 제주시지역 음향신호기 설치지역 91개소를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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