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 일자 : 2015년 11월 25일(水)
12곳도 대부분 기준 미달
전 세계의 테러 위협이 높아지면서 국제공항의 안전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전국 14곳의 공항 중 2곳은 차량 테러를 막기 위한 진입억제용 말뚝 ‘볼라드’가 아예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나머지 12곳에 설치된 볼라드도 무려 93%가 기준 미달이어서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이 25일 발표한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14개 공항 중 2곳은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통행과 여객청사 내부로의 테러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횡단보도와 출입문 주변에 설치하는 자동차 진입 억제용 말뚝 볼라드가 전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2개 공항에 설치된 총 506개의 볼라드 중 기준에 맞게 설치된 것은 6.3%(32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93.7%(474개)는 충격을 흡수할 수 없는 화강석 재질로 만들어지는 등 법령에서 정한 기준에 맞지 않게 설계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항공기를 탈 때 쓰이는 ‘여객탑승교’도 공항공사가 관계 법령에서 정한 설치기준에 맞게 설치·운영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 감사결과 일부 여객탑승교의 기울기가 설치기준에 맞지 않는데도 공항공사가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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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511250107142108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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