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알림마당

관련뉴스

서울 '인도 위 말뚝' 볼라드 1만개…다치는 시각장애인들
편의증진센터
2015-12-23
6228

부적합한 철재·석재 차단말뚝, 서울시내 9752개…서울시 "전수조사해 2017년까지 전면 정비"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입력 : 2015.12.20 07:45 

 

서울 '인도 위 말뚝' 볼라드 1만개…다치는 시각장애인들
서울시내 보행도로에 설치된 볼라드./사진=서울시


서울시내에 부적합하게 설치된 '차단 말뚝(볼라드)'이 1만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서울시가 전수조사를 거쳐 2017년까지 전면 정비키로 했다.앞을 보기 힘든 시각장애인들이 높이가 낮은 철재나 석재 볼라드에 부딪혀 다치는 경우가 많아 이 같이 결정한 것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 4일부터 2월 29일까지 2개월 간 서울시내 부적합하게 설치된 볼라드를 전수조사하고, 2017년까지 부적정 볼라드를 철거키로 했다. 민간이 설치한 볼라드까지 포함해 약 5만개 이상을 전수조사 할 방침이다.

볼라드는 차량이 인도에 진입하거나 주·정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도에 설치돼 왔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르면 볼라드 높이는 80~100cm, 재료는 충격을 흡수하는 것을 사용해 시각장애인 등의 보행위험을 방지해야 한다. 또 밝은 색의 반사도료를 설치해 식별이 쉽게 하고, 볼라드 0.3m 앞엔 시각장애인들이 알아챌 수 있게 점형블록을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이 같은 기준 이전에 설치된 볼라드가 서울시내에 대다수 잔존해 시각장애인들의 보행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준 공공보도상 볼라드는 총 4만1737개로 이중 23%인 9752개가 부적합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한 볼라드의 경우 높이가 80cm 이하로 낮고 철재나 석재로 돼 있는데다, 점형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부딪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한국시각장애인협회 관계자는 "최근에도 시각장애인 분이 길을 가다 볼라드에 부딪치셔서 정강이를 다쳤다"며 "심한 경우 뼈까지 다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청 등이 설치한 볼라드도 아직까지 정비 안된 경우가 많고, 민간에서 설치한 볼라드는 제재하기 어려워 방치돼 있는 실정"이라며 "심지어 점자블록 위에 볼라드를 설치해 시각장애인들이 따라가다가 다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내년 1월 4일부터 2월 29일까지 서울시내 보도상에 설치된 볼라드를 전수조사 한 뒤 2017년까지 전면 정비한단 계획이다. 부적합한 볼라드는 철거하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디자인을 반영한다.

또 앞으로 새로 설치하는 볼라드는 상습적인 '불법주정차 구역'에만 제한할 방침이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볼라드가 자치구 사업이라 그간 독려만 했었는데 보행환경 개선 차원에서 전수조사를 하게 됐다"며 "서울시 설치 볼라드 뿐 아니라 민간 볼라드까지 5만개 이상을 전수조사해 철거 등 정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121816080623054&outlink=1

없음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 검색 수 : 3222개 / 323 페이지 중 203 페이지

관련뉴스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자 읽음
1202 안산 제일CC사거리 육교 장애인편의 ‘미흡’   편의증진센터 2016-03-21 8805
1201 국토부, ‘교통복지지수 평가 순위 경남·경기·세종·충북 순’   편의증진센터 2016-03-18 6487
1200 허술한 대피정보…장애인 혼란만 가중   편의증진센터 2016-03-18 7504
1199 보행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편의증진센터 2016-03-17 6608
1198 연안 여객선·터미널 교통약자 시설 '최악'   편의증진센터 2016-03-17 6980
1197 공주 볼라드 우후죽순…시민불편 외면   편의증진센터 2016-03-17 6543
1196 보행 약자 배려없는 인천 신설기관들   편의증진센터 2016-03-14 6100
1195 시각장애인 5만 명 이용하는데 엘리베이터도 없는 점자도서관   편의증진센터 2016-03-11 8119
1194 시내버스 편하게 이용하세요"…옥천군 '승차도우미' 배치   편의증진센터 2016-03-10 8623
1193 실체 없는 장애인 재난관리체계, 장애인 안전 담보할까   편의증진센터 2016-03-10 5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