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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디자인’이 뜨고 있다. 장애 유무나 연령ㆍ성별에 상관 없이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게 설계되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최근 지방 자치 단체를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 것. 경기도는 오래된 건물에 이 디자인을 적용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고, 서울시는 종로구 행촌 마을길과 금천구 공공 건축물 등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의 벽을 넘어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으로도 불리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사례를 소개한다.
△생활 속으로 퍼지는 유니버설 디자인
지은 지 20년 넘은 성남의 산성동복지관은 돌계단 높이를 절반으로 낮추고 다양한 높낮이의 계단 손잡이를 설치했다. 휠체어 경사로를 마련하고 출입구 턱도 없앴다. 여기에 원색의 안내판으로 시력 약한 사람까지 배려한다.
경기도의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의 첫 대상지인 이곳에는 지역 아동 센터와 어린이집이 함께 있어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이 오간다. 최근 만족도 조사에서 이용자의 81%가 접근성과 보행 환경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서울의 대한민국역사박물관도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건물이다. 박물관 출입구가 인도에서 평지로 연결되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안내 데스크는 휠체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높이를 낮추고 무릎 부위가 데스크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디자인됐다.
가족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높은 서울 서대문구의 안산 자락길 역시 산등성까지 휠체어가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된 유니버설 디자인 사례로 꼽힌다.
△해외는 20여 년 전부터 보편화
해외 선진국에서는 국내보다 보편화돼 있다. 일본의 경우 공공 분야는 물론, 문화ㆍ제품 등 사회 전반으로 유니버설 디자인이 확대돼 있다. 모든 건물에 완만한 경사의 출입문과 자동문, 폭넓은 복도를 법률로 강제할 정도다. 1997년 일본 최초의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설계된 오사카 ‘만남의 정원’은 누구라도 오감을 통해 휴식과 평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물을 만질 수 있는 높이로 연못이 조성된 게 특징이다.
여행객이 많은 유럽은 교통 분야에서 탁월한 면모를 보인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1997년부터 운행 중인 초저상 차량은 계단과 턱이 없어 편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도심 전차다. 이 때문에 어린이뿐 아니라 유모차 승객, 휠체어 사용자, 시각 장애 승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출처: 소년한국일보
해당기사링크: http://kids.hankooki.com/lpage/news/201604/kd2016040516035912563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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