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끼임을 방지하는 틈새가 있는 출입문, 높이가 다른 유리창과 문손잡이,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잠시 쉴 수 있는 출입구 벤치….
서울시가 올해 어린이집, 경로당, 노숙인시설, 한부모가족시설 등 12개 복지시설에 이 같은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시민 누구나 신체적 특징과 상황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으로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로 불린다.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될 12개 시설은 은평구 은평의마을(노숙인 요양시설), 중국 묵정경로당, 영등포구 영길경로당, 관악구 양지어린이집, 송파노인종합복지관 등이다.
올해 시나 구의 지원을 받아 증축 개보수 등 기능 보강을 앞둔 시설들 중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시는 이달 중 디자인 전문업체를 선정하고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디자인 컨설팅을 완료할 예정이다. 컨설팅은 시가 개발한 ‘복지시설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각 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2010년부터 유니버설디자인 컨설팅 사업을 진행해 총 32곳에 적용했다.
변태순 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이용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유니버설디자인이 적극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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