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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한 한식문화관 장애인 배려 '부족'
편의증진센터
20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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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관을 알리는 현수막. ⓒ박종태
  ‘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관을 알리는 현수막. 

서울 청계천로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K-Style Hub 한식문화관’이 지난 11일 개관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한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체험기회 확대를 통한 국내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다.
한식문화관은 2층 관광안내센터, 3~4층 한식전시체험관, 5층 아트마켓관 등 총 4개 층으로 구성됐다. 누구나 방문해 한국관광의 모든 것과 한식의 과거,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국·내외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한국문화관을 이용할 수 있을까? 12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먼저 4개 층 입구에는 턱이 없고, 작은 경사로사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의 접근이 편리했다. 엘리베이터 버튼 앞에는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었다.

하지만 각층의 장애인화장실은 문제였다. 모두 남여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출입문도 미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들며, 문고리 잠금장치도 사용할 수 없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등받이, 비상호출벨, 세면대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불편과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휴지걸이는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남여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된 곳과 안 된 곳이 혼재됐다.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소변기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4층 한식체험관의 경우 한식을 조리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는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배려가 부족했다. 싱크대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없고, 높이 조절이 되지 않아 이용할 수 없는 것.
전통차 체험관의 탁자는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있었지만 높이가 조금 높았다.
한식문화관 관계자는 "장애인화장실 세면대 손잡이 등 장애인들이 불편이 없도록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에이블뉴스

해당기사링크: http://www.ablenews.co.kr/News/NewsContent.aspx?CategoryCode=0030&NewsCode=00142016041311162579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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