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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점형블록 따라가다 횡단보도 없는 ‘황천길’ 건널 판
편의증진센터
2016-04-20
6583

    시각장애인을 ‘황천길’로 안내하는 위험천만한 점형블록에서 문이 잠긴 장애인용 화장실까지 인천의 장애인 편의시설이 여전히 엉망으로 관리되고 있다.
    장애인의날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인천시 남구 매소홀로 인천교통방송 앞 인도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점형블록이 횡단보도도 없는 엉뚱한 곳을 가리키고 있다. 교통방송 정문에 설치돼 있던 횡단보도가 5m가량 옆으로 옮겨졌지만 점형블록은 그대로여서 자칫 시각장애인을 위험한 상황에 빠뜨릴 수 있는 것이다. 점형블록만 믿고 길을 따라온 시각장애인의 경우 이곳이 횡단보도인 줄 알고 왕복 6차로 도로를 건널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곳을 지나던 한 시민은 "두 눈 멀쩡한 시민도 점형블록 때문에 횡단보도가 있는 줄 착각할 정도인데, 시각장애인은 오죽하겠느냐"며 불안해 했다.
    연수구 송도동의 한 상가건물 1층 장애인 화장실에는 어른 주먹 크기의 자물쇠가 걸려 있다. 장애인 화장실이 있다는 표지만 믿고 건물 안까지 어렵게 휠체어를 타고 들어온 장애인의 경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이 건물 관리인은 문이 왜 잠겨 있느냐는 물음에 "취객들이 장애인 화장실을 더럽게 사용해 문을 잠가 놓은 것뿐"이라며 성가신 듯 퉁명스럽게 답했다.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김호일 국장은 "엉터리로 설치된 점형블록이나 문이 잠긴 장애인 화장실 등에 대해 해당 지자체와 관계 기관에 끊임없이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다"고 했다.
    관할 지자체 담당공무원에게 이 같은 문제점을 전하자 "현장 확인 후 조치하겠다"며 무성의한 답변만 내놨다.

 

출처: 기호일보

해당기사링크: http://www.kihoilbo.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647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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