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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서 장애인 편의 외면
손지민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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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경찰서 지능·사이버범죄수사팀이 있는 본관 뒤편 별관 입구에 직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호출 벨이 설치돼 있지 않아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의 경우 사무실로 올라가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봐야 하는 실정이다. 김동은 기자

서귀포경찰서가 시민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하지만 정작 장애인 불편은 외면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장애인 편의를 배려하는 제주동부경찰서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불통’ 이미지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서귀포경찰서 지능·사이버범죄수사팀이 있는 본관 뒤편 별관을 확인한 결과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직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호출 벨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의 경우 민원 접수를 위해 경찰서를 방문해도 사무실로 올라가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봐야 하는 실정이다.

2층에 교통조사계가 있는 경찰서 정문 옆 별관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제주동부경찰서 동측 제1별관에 직원 호출 벨이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게다가 부서 위치를 안내하는 점자 안내판도 과거 개편이 이뤄진 이후 변경하지 않은 채 예전 것을 그대로 비치해 놓으면서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 본관 주 출입구 오른편에는 수사2과·형사5팀·형사4팀이 차례대로 있지만 점자 안내판에는 형사3팀·형사5팀·수사2과가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

또 출입구 왼편에 있는 형사2팀·형사3팀 위치도 잘못 표기돼 있는가 하면 새롭게 신설된 생활범죄수사팀이 아예 없는 등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민원인 출입 시 정문에서 개인정보를 요구하며 신분을 확인하는 상황에서 장애인 편의시설까지 미흡, 일부 장애인들은 방문할 엄두 조차 내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 지체장애인은 “상대적으로 장애인들의 방문이 많아 접근성이 가장 고려돼야 할 지능범죄수사팀과 교통조사계가 2층에 있는 등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하다”고 말했다.

배태환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사무처장은 “장애인들이 민원 업무를 보는 과정에서 장애물이 없도록 편의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며 “장애인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치안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경찰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제주매일

해당기사링크: http://www.jejumaeil.net/news/articleView.html?idxno=15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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