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부산 북구 덕천동 뉴코아아울렛과 국민은행 덕천점 사이 횡단보도에 신호등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LED 안전유도블록 시설이 설치돼 있다. |
바닥에 설치된 보도블록의 색깔만 보면 신호를 파악할 수 있는 보도블록이 부산에 처음 설치됐다. 특히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해 주의력이 분산된 보행자들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산 북구청은 "지난 3월부터 북구 덕천동 뉴코아아울렛과 국민은행 덕천점 사이 횡단보도 양쪽에 LED 안전유도블록시설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LED 안전유도블록은 예산 1천만 원이 투입됐으며, 5월에는 오후 7시 5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된다. 가로등처럼 일출, 일몰 시간의 변동에 따라 운영시간은 조금씩 차이가 난다.
부산 북구청 "보행 안전 도움"
덕천동 횡단보도 양쪽 설치
LED 블록은 횡단보도 앞 블록이 신호등과 연계해 차량 이동시에는 빨간색, 보행자 이동시에는 파란색으로 바뀐다. 바닥만 보아도 신호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동 중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이용하다 신호를 보지 못해 당하는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노란색 불빛이 야간에 들어와 횡단보도의 위치를 알리는 '엘로우 카페트'가 설치된 적이 있지만 신호에 따라 색이 변하는 LED 블록시설이 부산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구청은 LED 블록이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일으켜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구청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며 걷더라도 LED 불빛으로 인해 신호에 대한 판단을 빠르게 할 수 있고, 운전자도 불빛 때문에 횡단보도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LED 블록은 대형차량이 신호등을 가리거나 악천후로 인해 시야가 가려질 경우 보조신호등의 역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스마트폰 보행자들 위한 지나친 배려가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한다. 인근 한 상인은 "스마트폰을 바라보며 도로를 건너는 것은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는 행위라고 생각하는데 스마트폰을 보고 걷더라도 신호를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좀 과하다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출처: 부산일보
해당기사링크: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60518000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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