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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게 높디높은 문턱… 구미지역 도서관
편의증진센터
20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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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6곳의 도서관 자료실 입구가 도난방지 시스템으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폭이 좁아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경북 구미 지역 공공도서관의 열람석과 장서 수 등 양적인 측면에선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장애인 편의시설은 낙제점이라는 지적이다.

구미시 등에 따르면 구미지역엔 도립구미도서관을 비롯, 구미시립중앙도서관과 인동 봉곡 선산 상모정수 등 6개의 공공도서관이 있다.

한국문화산업진흥원의 2015년 전국문화시설총람에 따르면 구미지역 6개 도서관 열람석은 5,300여 석으로 보유중인 장서는 101만 9,000권이다.

 

이는 인구 40만 명 이상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인구대비 열람석은 전국 1위, 장서 보유 수는 전국 3위에 해당한다. 경북도내에선 열람석이나 장서보유 면에서 당연 1위다.

하지만 장애인 편의시설을 낙제점이나 마찬가지다. 6개 도서관 중 자료실 안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별도의 서고를 마련한 곳은 경북도립, 구미시립중앙도서관 2곳뿐이다. 그나마 보유중인 점자서적은 20~30권으로 있으나마나 한 수준이다. 타 지역 일부 도서관에서 갖추고 있는 점자교육실이나 출력실, 녹음실 등은 언감생심 꿈조차 꾸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6개 공공도서관 모두 자료실 출입문에 도난방지시스템을 설치,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출입조차 못한다는 데 있다. 게다가 장애인용 화장실을 청소도구 보관 공간으로 쓰는 경우도 있어 화장실 이용에 불편을 겪게 하고 있다.

구미시가 2018년 준공 예정으로 올해 옥계동에 착공할 양포도서관도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5,343㎡에 이르고, 종합자료실, 어린이 자료실, 스터디룸, 주민공부방, 문화교실까지 있지만 장애인용 공간은 따로 없다.

시각장애인 자녀를 둔 김모(55)씨는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라곤 구미장애인복지관에 가서 점자 책을 읽게 하는 것 말고는 독서의 기회가 없다”며 “특수학교 졸업과 동시에 모든 문화서비스가 끊겨 집안에서만 생활하거나 장애인거주시설로 보낼 수밖에 없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등록 장애인은 1만4,975명으로 전체 인구의 3.56%를 차지한다. 시각장애인이 1,540명, 중증장애인 6,030명 기타 7,405명이지만 장애인 전용 시설은 구미장애인복지관 단 한 곳뿐이다.

반면 비록 인구가 20여 만 명 많긴 하지만 전북 전주시엔 시각장애인 전용 도서관이 있고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방학기간에는 일반 시민들이 열람석을 다 차지, 장애인들은 어렵게 도서관을 찾았다가 발길을 되돌리기 일쑤다.

수시로 도서관을 찾는다는 한 지체장애인은 “도서관에 책은 많지만 편히 앉아 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도서관 시설이나 규모에 비해 인력이 부족,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에 한계가 있다”며 “예산이 닿는 한도 안에서 장애인편의시설을 최대한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한국일보

해당기사링크:

http://www.hankookilbo.com/v/2843a26eba79425c881209cbc004cc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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