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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도 장애인도 더 편해진 근대골목투어
편의증진센터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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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관광지3
18일 오전 대구 중구 김광석길에 들른 관광객들이 시각장애인용 점자판이 설치된 작품을 유심히 보고 있다. 정민지기자
대구 유일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중구 근대골목이 장애인·노인·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지난해 국비와 시·구비 포함 3억 2천만원의 예산을 들인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의 결과다.
19일 오전 9시께 대구 중구 김광석길은 이른 시간부터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벽화들 사이에 청동으로 된 김광석 얼굴 부조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얼굴 생김을 생생하게 표현한 작품은 직접 만질 수 있을 뿐더러 촉지 벽화로 제작,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와 음성안내 버튼이 설치됐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열린 관광지’로 선정돼 국비 등을 지원받아 만들어진 작품이다.
골목투어 2코스 ‘청라언덕~진골목’ 구간은 무장애 코스로 정비됐다. 청라언덕에는 관광안내판인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이곳에 있는 선교사 주택은 휠체어를 타고 접근하기 어려워 외부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박물관 내부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상화 고택 옆 근대문화체험관 계산예가에는 장애인 화장실이 확충됐다. 출입구가 좁아 유모차·휠체어가 접근할 수 없었던 관광안내소는 내부 영상관으로 이동해 운영하고 있다. 주요 지점에 점자로 된 촉지안내판도 설치됐다.
‘휠체어로 즐기는 대구관광’ 관계자는 “근대골목은 다른 관광지에 비해 장애인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며 “휠체어뿐 아니라 도보 이동도 가능해 장애인들의 관광 욕구가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애유형별 안내체계 부족이나 주요 지점 이동 시 불편한 점도 지적됐다.
청각·시각 장애인의 경우 김광석길 촉지 벽화 작품 외 이렇다 할 즐길 거리가 없었다. 김광석길의 음성안내와 달리 청라언덕의 키오스크는 기계 자체 소음이 심한데다 음량이 작아 가까이에서도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근대골목 주요 지점을 이어주는 약령시 거리는 차·보도 구분이 안되는 데다 곳곳에 주정차 차량과 화분 등 장애물이 많아 장애인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통행이 쉽지 않았다. 또 과거 흙색으로 제작된 점자블록이 여전히 남아 있고 횡단보도 외 유도블록이 거의 없어 약시인이 70%가 넘는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위험 구간에 속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점자블록은 바닥과 ‘대비’되면 되는데 회색 바닥에 흙색 블록은 ‘대비색’이라 규정에는 맞다”며 “깨지거나 노후되지 않았는데 바꿀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구시 도로과와 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공동으로 만든 점자블록 설치방법 책자에 따르면 점자블록은 ‘황색계통’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돼 있다. 

출처:대구신문
해당기사링크:

http://www.idaegu.co.kr/news.php?mode=view&num=20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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