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알림마당

관련뉴스

계단 없는 늘솔길공원 무장애길, 불편 없을까?
손지민
2016-08-12
5856

 늘솔길공원 내 편백숲무장애 나눔숲길 안내표지판. ⓒ박종태
 

늘솔길공원 내 편백숲무장애 나눔숲길 안내표지판. ⓒ박종태 최근 인천시 남동구 늘솔길공원 내 양떼목장 옆 편백숲에 계단이 없는 무장애길 1.27km(데크로드 410m 포함)가 조성됐다.

남동구청에 따르면 무장애길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산림복지 혜택에서 소외된 교통약자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배려했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기준에 적합한 경사도(8.3% 이내), 보행로(1.8m이상), 손잡이(점자), 안전난간, 전동휠체어
충전소 등을 설치한 것.
그렇다면 장애인들이 실제로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까? 지난 11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먼저
데크로드 길 중간 중간에 수동휠체어
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홀로 이동하기 힘들 정도의 경사도가 가파른 곳이 있어 아쉬웠다.
무장애숲길에
손잡이가 양호하게 설치된 반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안내판
이 부족했다.
전망대, 곳곳의 쉼터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탁자가 갖춰지지 않아 문제였다. 또한 데크로드 끝에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추락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안내판
이 미설치됐다.
남녀
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출입문도 남성장애인화장실 여닫이, 여성장애인화장실
미닫이로 손이 불편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들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자동 물 내림 센서, 용변기 등받이, 휴지걸이, 비상호출벨도 없다.
남녀비
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소변기에는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손잡이
가 설치됐다.
이 밖에도 늘솔길공원 내 입구에
무장애길 옆 작은 양떼목장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설치된 반면, 무장애길
안내표지판은 없었다.
남동구청 공원과 관계자는 "내년에 더크로드 410m을 추가로 늘릴 것"이라면서 "휠체어 사용인이 이용 가능한 탁자, 점자안내판, 장애인화장실
개선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하고 장애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편백숲 무장애 나눔숲길을 안내하는 점자안내판. ⓒ박종태
   편백숲 무장애 나눔숲길을 안내하는 점자안내판.

데크로드 무장애길. ⓒ박종태
  데크로드 무장애길. 

데크로드 길 중간 중간에 수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홀로 이동하기 힘들 정도의 경사도가 가파른 곳이 있다. ⓒ박종태  데크로드 길 중간 중간에 수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홀로 이동하기 힘들 정도의 경사도가 가파른 곳이 있다.

무장애길 중간 전망대. 쉼터에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한 탁자가 마련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무장애길 중간 전망대. 쉼터에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한 탁자가 마련돼 있지 않았다.

무장애길 시작 지점에 전동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한 배터리 급속충전기. ⓒ박종태  무장애길 시작 지점에 전동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한 배터리 급속충전기.

데크로드 무장애길. ⓒ박종태  데크로드 무장애길. 

무장애길 옆 작은 양떼목장. ⓒ박종태  무장애길 옆 작은 양떼목장.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소변기에는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손잡이가 설치됐다. ⓒ박종태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소변기에는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손잡이가 설치됐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자동 물 내림 센서, 용변기 등받이, 휴지걸이, 비상호출벨도 없다. ⓒ박종태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자동 물 내림 센서, 용변기 등받이, 휴지걸이, 비상호출벨도 없다. 

 

출처:에이블뉴스
해당기사링크:

http://www.ablenews.co.kr/News/NewsContent.aspx?CategoryCode=0036&NewsCode=001420160811124438743324 

 

없음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 검색 수 : 3196개 / 320 페이지 중 186 페이지

관련뉴스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자 읽음
1346 갈 길 먼 ‘유니버설 디자인’ 도로   편의증진센터 2016-07-06 5398
1345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에 자료 제출 않하면 ‘과태료’   편의증진센터 2016-07-04 5319
1344 장애인 가게, 문턱 없애고 자동문으로   편의증진센터 2016-07-04 6627
1343 장애인 가게, 문턱 없애고 자동문으로   편의증진센터 2016-07-04 4635
1342 새 장애인 마크, 뭔가 달라 보이십니까?   편의증진센터 2016-07-04 8619
1341 경기도 사람잡는 '볼라드' 2만6319개 정비   편의증진센터 2016-07-04 5094
1340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문턱없는 등기국을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 개최   편의증진센터 2016-07-01 5437
1339 지하철역 자전거경사로 시각장애인 보행 걸림돌   편의증진센터 2016-07-01 5845
1338 걷기 쉬운 무장애 탐방로를 아시나요?”   편의증진센터 2016-06-30 6292
1337 대전도시철도, 교통약자 위한 자동 안전발판 설치   편의증진센터 2016-06-30 5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