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약자 등 이동·접근권 인식 높인다
전남복지재단은 장애인 등의 이동성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16년 BF 전문교육’을 실시키로 하고 오는 20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F란 장애물을 뜻하는 ‘배리어(Barrier)’와 벗어난다는 뜻의 ‘프리(Free)’의 합성어다.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또는 노인 등의 이용자가 정상적 사회생활을 하도록 건물의 높낮이, 단차 등 물리적 장벽을 제거한다는 개념이다.
지난해 7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편의증진법)’이 개정되면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신축하는 공공건축물은 장애인 등이 이동하거나 접근하는 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하고 시공하는 BF 인증이 의무화돼 전남복지재단에서는 BF 전문교육을 하기로 했다.
교육에 앞서 실시한 BF 인식조사에서는 도내 시설·발주·편의시설 담당공무원 및 건축 전문직 등 86명을 대상으로 관련 업무 수행자의 인식, 관련 고충과 의견, 교육 등에 대한 수요를 파악했다.
조사 결과 ‘편의증진법’에 따라 공공건축물 등의 BF 인증 의무화에 대한 인식은 2.88점(5점 만점)으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증 기준, 대상, 절차, 등급 등 BF 인증제도에 대한 인지 정도도 2.17점(5점 만점)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전남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번 교육 일정은 오는 27일과 10월 25일 두 차례로 나눠 운영된다”며 “관련 공무원과 건축전문직을 대상으로 BF 인증제도의 전반적 내용 등에 대해 한국장애인개발원 BF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특히 BF 최우수 인증기관인 ‘전라남도사회복지회관’ 현장라운딩을 통해 BF 업무 수행자의 실무 감각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2016년 BF 전문교육 신청은 전남복지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남복지재단 교육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출처: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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