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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게는 닫힌 창원 오동동 문화광장
편의증진센터
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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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조성한 문화·휴식공간 '오동동 문화광장'과 '창동예술촌 아트센터'는 시민 모두에게 열린 공간일까? 장애인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아니라고.

2일 오전 11시께 장애인권익옹호활동단 '삼별초' 소속 남정우(48·지체장애 1급), 박판신(33·뇌병변 1급) 활동가와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과 창동예술촌 아트센터를 찾았다.

먼저 지난달 19일 준공한 오동동 문화광장을 둘러봤다. 이곳에는 야외무대, 소공연장, 미디어글라스, 바닥 음악 분수부터 주차면수 74면 규모 공영주차장까지 마련돼 있다. 준공 이후에는 촛불문화제 등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활동가들은 이곳 장애인 편의시설 보완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먼저 야외무대는 경사로가 없어 휠체어가 접근할 수 없다. 문화광장 한편에 있는 관광안내소도 계단만 설치돼 있다. 또 광장 안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전무하다시피 했다.

남정우(왼쪽), 박판신 장애인권익옹호활동단 삼별초 활동가가 경사로가 없어 휠체어가 오를 수 없는 창원 오동동 문화광장 야외무대를 쳐다보고 있다. /우보라 기자

 

이어 창동예술촌 아트센터를 찾았다. 이곳도 상황은 비슷하다. 먼저 화장실은 휠체어가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좁았다. 화장실은 여닫이문으로 휠체어를 탄 장애인 혼자 열기에 역부족이었다. 점자블록 역시 찾아보기 어려웠다. 시각장애인 혼자 이곳을 다니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남 활동가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문화광장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싶어도 무대에 올라갈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 같은 지적을 받아들여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오동동 문화광장을 담당하는 도시재생과 재생사업계 관계자는 "법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장애인 편의시설을 조성했다"고 강조하면서 "야외무대 경사로, 광장 내부 점자블록 등은 법규상 설치 의무는 없지만 필요하다고 지적 받은 만큼 확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창동예술촌 아트센터를 관리하는 도시재생과 재생시범지운영계 관계자도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받은 적이 있어 5월 착공을 목표로 엘리베이터, 옥외 화장실 설치 등을 추진 중"이라면서 "점자블록 설치 등 의견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경남도민일보
해당기사링크:   http://www.idom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527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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