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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 집 나서면 ‘살얼음판’
편의지원센터
2017-04-20
8256
설치 위치 찾기 힘든 음향신호기·잘못된 점자유도블록 등 보행 편의 시설 관리 엉망

▲ 19일 충북도청 서문 앞 횡단보도에 설치된 점자유도블록이 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

 

“시각장애인들 무릎에 상처가 없는 사람이 없어요. 보호자 없이 걸어서 혼자 밖에 돌아다니는 건 엄두도 안나요.”

충북 청주시의 일부 시각장애인 점자유도블록과 음향신호기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유도블록과 음향신호기는 시각장애인들의 보행권을 보장하기 위해 횡단보도·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다.

청주시에 설치된 일부 점자유도블록과 음향신호기 대부분이 제대로 설치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관리가 부실하거나 장애인을 고려하지 않고 설치, 시각장애인들이 오히려 불편을 겪고 있다.

시에 설치된 점자블록 중 일부는 파손되거나 선블록이 횡단보도 방향 직선으로 유도를 해야 하지만 유도선이 잘못 놓아져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이를 따라 보행할 경우 장애물이나 차도로 보행하게 설치돼 있다.

유도선 방향이 세로로 설치돼 있어야 할 곳에 가로로 설치가 돼 있는 곳도 있었으며 선블록 앞으로 볼라드나 전봇대가 있어 안전을 위협하는 곳도 보였다.

음향신호기의 경우 시각장애인들이 찾기 힘든 위치에 설치돼 있었으며, 도로 위에 나와 있는 장애물들로 누를 수 없는 위치에 있었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에 등록된 시각장애인 숫자는 3천700여명이며, 설치된 음향신호기는 648개다.

하지만 청주시도 음향신호기에 대한 현황만 파악될 뿐 정확한 설치구간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시각장애인1급인 A(53)씨는 “외출시 지팡이만으로 더듬어 다니는건 한계가 있다”며 “발의 촉감을 통해 점자블록을 느낄 수 있는데 블록자체가 노후 돼 블록이 느껴지지 않거나 잘못 설치된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점자블록을 따라 걷다가 볼라드나 전봇대 등에 부딪치거나 혹은 머리 높이 부분에 광고물이나 표지판이 설치 돼 있어 부딪쳐 넘어지는 일이 많이 발생한다”며 “음향신호기는 어디에 설치돼 있는지 시각장애인들도 모르고 있으며 설치된 곳도 관리가 되지 않아 외출하는데 두려움을 많이 느낀다”고 호소했다.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박상재 회장은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고려하지 않고 설치한 점자블록과 점자표지판으로 인해 오히려 시각장애인들의 보행권조차도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파손되거나 잘못된 시설에 대한 민원이 들어오면 바로 보수조치를 하고 있다”며 “다음달 내에 음향 신호기에 대해 보수를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충청매일

해당기사링크: http://www.ccd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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