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은 안내견 또는 지팡이에 의지하곤 한다. 안내견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동반하기 어렵고, 식당 같은 곳에 들어갈 때에도 제약을 받는 경우가 왕왕 있다. 지팡이가 좀더 편할 수 있지만, 지팡이로 다른 사람을 칠 수도 있고 지팡이로 모든 물체를 식별할 수 없다는 것은 단점이다. 시각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할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
MIT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 연구팀이 시각장애인의 이동권을 개선시킬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했다. 3D 감지 카메라, 진동 모터가 달려 있는 벨트, 그리고 전자식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점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활동을 더 편리하게 돕는다.
MIT 연구진은 “다른 감각을 침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음성을 사용하지 않고도 주변 장애물 등 상황을 알려주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했다. 머리와 목 등 여러 신체 부위를 두고 시험해보다가 발견한 것이 복부였다. “우리는 다른 감각에 가장 적게 사용되는 신체 부위가 복부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카메라의 픽셀 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장애물과 2미터 이내 거리에 진입하면 진동이 울린다.
진동 강도 및 지속 시간, 진동 횟수 등을 통해 촉각 신호를 사용자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 진동을 달리 줌으로써 장애물에 접근하고 있음을 알릴 수도 있고 반대로 빈 좌석이 있는 의자를 찾게끔 돕는다. MIT가 공개한 데모영상을 보면, 시각장애인이 지팡이 없이도 벤치를 찾고, 건축물을 피하고 심지어는 미로를 완벽하게 걸을 수도 있다.
시제품 단계이기 때문에 상업적 용도로 쓰이는 것은 아직 이르다. <매셔블>에 따르면 연구진은 향후 복잡한 도심에서도 시각장애인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테이블 및 의자 이외의 다양한 물체를 인식할 수 있게 제품을 보완·개발해나갈 예정이다.
출처: 블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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