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문병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하절기 일일 당직 근무일을 맞아 8일 시의사당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와 울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인 복지현안 문제와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
울산시의회 문병원 의원은 8일 오전 시각장애인 복지현안 문제 관련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 편의시설 등에 대해 각종 민원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각장애인복지관 김진호 관장은 “현재 울산시 시각장애인은 5,000여명이며, 복지관의 연간 이용인원이 5만 9,000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복지관의 공간이 협소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민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에 어려운 점이 많아 별도의 시설공간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장애인편의시설이 없는 건물을 복지관으로 이용을 할 수 없으며 공간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이현자 팀장은 “시각장애인의 이동지원을 위한 차량으로 10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차량이 4대나 있어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교체가 시급하다”면서 “또한 차량이 부족해 이용자들이 제때 이용이 불가하거나 합승과 장시간 탑승으로 인한 불편으로 차량증차 및 운전원 증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점자도서관 이재호 관장은 “점자도서관은 공간이 협소해 도서관 본래의 기능인 출판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인력부족, 운영비 부족으로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문 의원은 “점자도서관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력, 예산, 프로그램의 지원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어떤 것이 필요한지,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관계자들은 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전,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인력증원 및 운영비 지원, 중구시각주간보호센터 이전 및 중식비 지원 등도 주문했다.
문 위원장은 “현재 울산시 시각장애인이 5,000명에 이르는 만큼 이제는 하나의 복합시설에서 원스톱복지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의 도입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시각장애인 복지시설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심도있게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울산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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