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포항 지진 이후 또 일어날 수 있는 지진에 대비해서 대피 요령이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애인의 경우는 어떨까요? 급박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피할 방법은 없을지 알아봤습니다.
장애인 이성희 씨는 지진 당일 벽장에 있는 물건이 다 쏟아지고 신발장도 넘어져 당황하고 혼란스러웠습니다. 넘어진 신발장 때문에 이러다 현관문이 안 열리면 어쩌지 걱정도 됐지만 대피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지진이 멈추고 아들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장애인으로서 어떻게 지진에 대처해야 하고 연락을 해야 할지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계단으로 대피하라는 지진 대피 요령에 장애인은 배제돼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지진 발생 시 장애인용 대피 요령은 없는지 문의한 결과 행안부가 운영하는 별도 사이트의 동영상인 '안전한 TV'를 참고하면 된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여기엔 시각장애인의 경우 방석과 쿠션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청각장애인의 경우엔 얼굴을 똑바로 들어 입을 크게 움직여 상황을 전달하라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성이 떨어져 실제 도움이 될지 의심스럽습니다. '지진 국가연합의'의 장애인을 위한 지진 대비 가이드를 보면 장애 유형별 대피 자세까지 그림으로 상세히 나타나 있습니다.
휠체어에 있는 경우엔 그 자리에서 브레이크를 잠그고 머리와 목을 보호하고 시각장애인의 경우는 바닥 잔해물로 인해 다치지 않도록 발을 끌면서 걸으라는 구체적인 요령이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아직 장애인에 적합한 지진 대응 매뉴얼이 없는데요, 이대로라면 미리 대피요령을 숙지하더라도 뾰족한 정보를 습득하지 못할 것입니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장애인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이 하루빨리 마련돼야겠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492010&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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