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교통약자를 위해 버스의 출입문을 충분히 개방하는 등 교통시스템을 개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 (주)휴먼케어가 교통약자(장애인, 노약자)의 버스이용 불편 해소를 위한 버스승차지원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 개발이 최종 마무리되고, 올해 하반기에 해당 주파수가 공급되기 때문에 이르면 내년에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버스승차지원시스템이란 교통약자가 버스 정류소에 설치된 단말기에 버스번호를 입력하면 운전기사에 교통약자 대기 상황을 알려 충분한 시간의 출입문 개방, 버스도착 알림 등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1일 과기정통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안산(안산시청 옆)에서 교통약자 버스시스템이 테스트베드(Test Bed, 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 혹은 시스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내년 상용화가 될 경우 안산시 전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해당 시스템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약 90% 정도가 가까이에 있는 사물을 인지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하다.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단말기(디바이스)에 교통 약자가 자신이 타고자 하는 버스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버스의 운전기사에게 이용자의 대기 상황이 전달된다.
현재도 각 버스정류장 시설을 통해 버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여러 대의 버스가 동시에 올 경우 교통 약자가 이를 이용하기는 불편하다. 버스승차지원시스템을 통해 버스 번호를 단말기에 입력하면 해당 버스는 멀리서도 큰 불빛을 내며 정류장에 도착해 교통 약자들이 쉽게 알아 볼 수 있다는 것이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현재 안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버스승차지원시스템은 2대의 버스에서 시범 서비스 운영되고 있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고 상용화가 진행되면 안산시 전체 버스에 교통약자 버스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정부가 교통약자를 위해 출입문 개방시간을 확보하고 사전에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버스 승차지원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
버스승차지원시스템 상용화를 위해서는 무선간섭회피기술이 필수적인데 기술 최종 개발은 올해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시각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한 버스승차지원시스템 개발을 기획단계에서부터 준비했고, 국토부의 지원을 받아 휴먼케어가 기술 개발을 맡고 있다.
개발을 위해서는 시스템의 출력기준 완화와 관련 주파수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에 과기정통부가 약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버스승차지원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버스승차지원용 6개 채널(미사용 시각장애인 유도 신호용 주파수 활용)을 공급하고, 연내에 500m 이상 신호도달이 가능하도록 출력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시각 장애인 보행 안전을 위해 신호등 음성안내 주파수(235, 358MHz 대역)가 공급돼 있지만 일부 대역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버스승차시스템 전용 주파수를 공급하고, 버스가 한 정거장 전에 미리 신호를 수신할 수 있도록 출력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파수 공급 및 출력기준 완화를 통해 교통약자 버스승차 지원시스템 개발·보급을 촉진해 교통약자의 버스이용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출처: 키뉴스 해당기사링크 : http://www.ki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15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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