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시흥능곡·달미·선부·초지·원곡·원시역 일부 ‘부족’
▲ 지하철4호선 환승역인 초지역의 경우 환승통로의 거리가 짧다. ⓒ박종태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이 16일 오전 5시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서해선은 시흥시를 남북으로 관통해 부천 소사에서 안산 원시까지 총 23.4㎞로 총 12개 역이 있다. 특히 소사역에서는 경인선(서울지하철 1호선), 초지역에서는 안산선(서울지하철 4호선)으로 각각 환승할 수 있다.
운행을 시작한 당일 12개 역의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 두 번에 나뉘어 연재한다. 두 번째는 시흥시청, 시흥능곡, 달미, 선부, 초지, 원곡, 원시역이다.
이들 7개 역은 승강장과 외부로 나가는 곳에 엘리베이터가 양호하게 설치돼 있고, 점자버튼 밑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내부 정면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안전한 탑승을 돕는 거울이 설치돼 있지 않아 아쉽다.
특히 지하철4호선 환승역인 초지역의 경우 환승통로의 거리가 짧고, 엘리베이터는 설치돼 있지 않았지만 계단 옆에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다.
7개 역사에는 외부로 나가고 들어오는 출입구 벽면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역사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된 반면, 여기에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을 종점 및 소사방향 승강장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터치식자동문으로 설치된 원시역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역사는 맞이방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터치식자동문으로 마련됐다. 따라서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출입이 편리하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센서가 설치됐고, 손을 닦고 말리는 핸드드라이어기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대변기 등받이는 원곡·원시역 남녀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설치된 반면 나머지 5개 역사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세면대 손잡이는 시흥시청·초지역은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고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시흥능곡·원시역은 고정식이며, 원곡역의 경우 여성장애인화장실에만 고정식 손잡이가 설치됐다. 달미·선부역은 세면대 손잡이가 고정식인 것은 물론 가로 막이까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세면대 접근을 방해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은 시흥능곡·달미·선부·초지역의 경우 입구 벽면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시흥시청역은 여성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설치된 점자표지판이 ‘여성화장실’이 아닌 ‘화장실’로 표기돼 성별을 알려 주지 못했고,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점자표지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원곡·원시역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점자표지판이 설치됐고,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지만 점자블록이 남녀장애인화장실 입구까지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어 문제다.
이 밖에도 이들 7개 역사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가 양쪽에 양호하게 설치됐다.
▲ 지하철4호선 환승역인 초지역의 경우 엘리베이터는 설치돼 있지 않았지만 계단 옆에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다. ⓒ박종태
▲ 7개 역은 승강장과 외부로 나가는 곳에 엘리베이터가 양호하게 설치돼 있고, 점자버튼 밑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내부 정면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안전한 탑승을 돕는 거울이 설치돼 있지 않아 아쉽다. ⓒ박종태
▲ 원곡역, 원시역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에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박종태
▲ 선부역, 달미역의 남여장애인화장실 세면대 손잡이가 고정식인 것은 물론 가로 막이까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세면대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 시흥시청역은 여성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설치된 점자표지판이 ‘여성화장실’이 아닌 ‘화장실’로 표기돼 성별을 알려 주지 못했고,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점자표지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 원곡·원시역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점자표지판이 설치됐고,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지만 점자블록이 남녀장애인화장실 입구까지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어 문제다. ⓒ박종태
▲ 7개 역사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가 양쪽에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 7개 역사에는 외부로 나가고 들어오는 출입구 벽면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역사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된 반면, 여기에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박종태
출처: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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