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 오늘 창립 30주년 비전 선포식 개최
▲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
▲ 대구도시공사 전경.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시민이 행복한 미래 스마트도시 선도 공기업!”
이종덕 사장이 밝힌 대구도시공사의 30주년 비전은 ‘희망’이다.
대구 시민들에게 희망의 불빛을 비추겠다는 다짐이다.
대구도시공사가 17일 대강당에서 임직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이날 공사는 지난 30년간의 성과를 발판 삼아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제2의 도약을 다짐한다.
△ 설립 이후 괄목할 성장세 이어가
대구도시공사는 지난 1988년 설립된 전국 최초의 도시개발공사로 지난 30년간 대구시 권역에서 여러 숙원사업을 추진하며, 250만 대구 시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꾸준한 성장과 발전을 해왔다.
설립 당시 정원 32명과 자본금 80억 9000만원이었던 것이 현재 정원 170명의 조직과 납입자본금 272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사업예산도 올해 5036억원을 기록하며, 설립 당시인 183억원에 대비 27배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474억이란 우수한 경영실적과 함께 부채비율 63.6%까지 감축하며, 지방공기업 최고 수준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했다.
그 동안 공사는 산업단지조성 8개 단지 981만3000㎡, 택지개발사업 14개 지구 710만7000㎡ 구축, 공공주택건설 32개 단지 2만7876세대, 주거환경개선사업 18개 지구 공동주택 8613세대를 건립했다.
주거복지사업으로 영구임대주택 6800세대, 매입임대 2127호, 전세임대 872호, 국민임대 146세대를 관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며 지역 성장기반을 구축했다.
그 결과로 공사는 △2015~2017년 경영평가 최우수 기관 3년 연속 선정 △제15회 지방공기업의 날 대통령 표창 △정부혁신 평가 우수기관 선정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 처럼 공사는 지난 30년 간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공사는 30주년을 맞아 ‘시민이 행복한 미래 스마트 도시 선도 공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시민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 수성알파시티 스마트도시, 4차 산업 혁명의 성장 테스트베드로 구축
최근 대구시가 정부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실증도시’ 사업 공모에서 도시문제 해결형 실증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가 2015년부터 선도적으로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온 결과다.
시는 총 614억원의 예산과 자가광통신망, 3D 공간정보, CCTV 통합관제 등 도시기반 인프라를 바탕으로 혁신성장에 적합한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모델 구축과 각종 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 연구를 수행한다.
공사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구시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교통·안전·도시행정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과 실증환경 조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공사는 IoT,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수성알파시티를 4차 산업 혁명의 성장 테스트베드로 조성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스마트 플랫폼 표준화’를 목표로 스마트시티의 선도 모델을 개발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기술을 확장해 지역 ICT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수성알파시티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전체 2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는 올 하반기까지 스마트 플랫폼을 중심으로 교통, 에너지, 생활, 안전, 도시기반 관리 등 5개 분야 13개 서비스를 구축한다.
8월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테스트 진행에 나선다.
2단계는 ’스마트 비즈니스센터’가 건립된다.
스마트 비즈니스센터엔 1단계에서 구축한 13개 서비스 기반 시설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플랫폼과 통합관제센터, 스마트캠퍼스, 체험·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센터는 향후 데이터 공유의 지역 거점으로 성장해 신(新) 산업 육성과 청년 취업·창업 지원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 준공에 따른 후속 조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시민 체감형 사회공헌 활동 확대
대구도시공사는 올해 초 ‘마을새단장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나눔경영 실천과 시민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배리어프리 운동과 연계한 영구임대주택 시설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을 통해 입주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CCTV, 보안등, 계단난간 등이 새롭게 설치됐고, 힐링로드와 같은 산책로 역시 단지에 조성돼 입주민들이 안전하게 조경시설을 감상하며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경사로 및 리프트 설치, 장애인 주차 안내판, 점형블럭 및 안전난간 설치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며 장애인의 보행환경 또한 개선시켰다.
이와 함께 공사는 오는 21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대구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시원한 여름 축제인 ‘청아람 어린이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지역 내 문화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한다.
행사 당일에는 대구도시공사 임직원을 비롯해 지역 어린이 1000여명이 참석한다.
주요 행사로는 3D, VR, 드론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매직쇼, 사이언스펀, 저글링, 벌룬쇼, 인형극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행사장 주변에는 워터파크가 마련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종덕 사장은 “앞으로도 사람중심, 열린혁신, 지속발전, 사회가치 창출, 청렴의 공사 핵심가치를 앞세워 공기업으로서의 공적 기능을 수행하고, 지역 사회공헌에 앞장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경북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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