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이마트 안산신길점 전경. ⓒ박종태

이마트 안산신길점이 지난 4일 문을 열었다.

안산신길점은 지하1층∼지상6층 규모다. 지하 1층과 1·2층은 매장들이 들어서 있으며, 이외에는 주차장이다.

장애인화장실은 1층과 2층 비장애인화장실 안에 각각 마련돼 있어 휠체어장애인 등 활동보조가 필요한 장애인들은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기 힘들다.

남성장애인화장실의 내부를 살펴보면 공간은 넓어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의 이용이 편했다. 세면대 손잡이도 '올렸다, 내렸다'할 수 있는 가동식이며, 자동 물 내림 장치가 돼 있다. 비상호출버튼도 손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사용하기 편한 위치에 설치됐다.

반면 설치된 용변기 뒤 등받이는 중증장애인들이 용변을 볼 때 몸을 기대기 힘들었고, 휴지걸이의 설치 위치는 손이 불편한 장애인 등이 사용하기에는 높아보였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용변기·소변기 위치, 성별 등을 알려 주는 '점자촉지판'이 설치됐다.

주차장 내에 마련된 장애인전용주차장은 휠체어를 내릴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확보됐을 뿐만 아니라 선 앞에 장애인마크가 그려져 있고, 위쪽에도 네온사인으로 장애인전용주차장임을 알려 준다. 또한 주차장에 설치된 LED 전광판은 장애인전용주차장 주차 가능여부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안산신길점의 배수로는 휠체어 앞바퀴가 빠지지 않는 제품으로 설치됐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설치된 점자촉지판. 시각장애인들에게 용변기 위치 등을 알려준다. ⓒ박종태

▲비장애인화장실 내에 마련되 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이다. 내부 공간도 넓어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사용이 편리하다. ⓒ박종태

▲주차장에 설치된 LED 전광판. ⓒ박종태

▲장애인전용주차장을 알려주는 네온사인. ⓒ박종태

▲장애인전용주차장은 휠체어를 내릴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확보돼 있다. ⓒ박종태

▲배수로는 휠체어 앞바퀴가 빠지지 않는 제품으로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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