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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블록 없는 인도… 시각장애인은 '깜깜'
편의지원센터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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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부족 이유 수리 없이 방치... 일부지역 중간부분 사라지기도



30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역사거리 인도에 설치된 점자블록이 횡단보도를 앞두고 끊겨 있어 시각장애인들의 보행에 위협을 주고 있다. 윤상순기자

 

일선 기초자치단체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설치한 각종 편의·안전시설이 시설 이용의 필수 조건인 점자블록 부실 관리로 인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30일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인천지역 각 군·구 지역 내 신호등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와 인도 위 점자블록 등은 해당 지자체가 설치 및 관리·감독을 한다.

 

때문에 보도블록을 새로 설치하거나 시간이 지나 파손되는 등의 이유로 점자블록이 없거나 중간에 사라지는 경우, 지자체가 보수를 진행해야 하지만 인력 부족 및 행정상 맹점 등을 이유로 시정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상황.

 

실제 인천 남동구 예술회관역 1번 출구에서 중앙공원으로 건너는 횡단보도 앞에 설치된 음향신호기와 횡단보도의 위치를 알려주는 점자블록은 찾을 수 없었다.

 

중구 인천지하철 2호선 신포역 인근과 유명 관광지인 차이나타운 입구 역시 큰길로 이어지는 횡단보도에 점자블록은 실종되고 없었다.

 

음향 신호기가 설치된 기둥까지 점자블록이 이어져야 하지만 주변에는 전혀 점자블록이 없었다.

 

또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시청역 장애인엘리베이터에서부터 시작한 점자블록은 인천시청으로 이어지던 중 돌연 중간부분이 사라져 있었다.

 

이 같은 현상은 대부분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생, 시각장애인은 오히려 점자블록 위에서 길을 잃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관련 법 등에는 ‘충돌이 예상되는 횡단보도, 보도 시종점부, 대중교통 승하차지점 등에 차도와 보도 경계부에 점자블록을 설치’하게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현실에선 ‘공염불’일 뿐이다.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이용조(57)복지사는 “아직까지 활성화가 덜 된 지역을 중심으로 점자블록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곳이 있다”며 “점자블록이 없으면 시각장애인들은 횡단보도가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지자체 관계자는 “현재 직원 1명이 도로시설물 업무를 맡고 있는 상태다”며 “사전파악보단 민원이 들어온 곳을 위주로 사후조치하는 식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지자체 관계자는 “일부 점자블록이 없는 구간은 공사 과정에서 누락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행정상 지역별로 다른 부서에서 맡고 있어 파악 수준이나 규모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출처: 중부일보

 

해당기사링크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98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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