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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 역사 내부에는 에스컬레이터 등 편의 시설이 설치돼있는데요.
하지만 장애인을 위한 안전·편의 시설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지하철 역사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는 남성이 반대 방향으로 다가가자 경고음이 정상 작동합니다.
[효과음: 삐-]
하지만 대다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는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탠딩】
제가 이렇게 에스컬레이터 역방향으로 진입했지만, 경고음은 울리지 않았습니다.
만약, 시각장애인이 그대로 진입했을 경우 부상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에스컬레이터 역방향 진입 시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 지하철 역사는 80%에 육박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방향을 안내하는 점자표지판이 없는 곳도 절반에 달했습니다.
지하철 객실과 승강장 사이 기준 간격인 5cm 이내를 초과한 경우도 10곳 중 8곳 이상이었습니다.
간격은 최대 15cm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승일 /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부장: 플랫폼과 열차 사이 간격이 넓으면 (휠체어) 앞 바퀴가 빠질 수 있거든요. 그 곳에 빠지게 되면 다칠 우려가 있어서 그 부분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이 밖에 움직임을 감지하지 못 하는 엘리베이터와 호출버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휠체어 리프트도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병법 /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팀장: 현재는 장애인이 지하철을 이용하기가 수월하지 않은 형편입니다. 관계부처에서는 엄격한 관리와 적극적인 시설보완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소비자원은 장애인의 원활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안내 표시판 등 시설물 설치 기준 마련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출처: OBS경인TV
해당 기사링크:
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3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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