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에게 있어 네비게이션 같은 역할을 감당하는 점자블록이 부분 파손이 발생, 도리어 눈·비에 미끄럼 사고 원인이 되고 있으나 관할 지자체는 물론 관계기관에서 조차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해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국도 33호선 구미시 고아읍 에덴타운~농공단지를 잇는 2Km 구간 도로 옆 인도의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은 설치한 지가 16년에 이를 정도로 오래됐지만, 지금껏 단 한 번도 교체된 적이 없어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수년 전부터 점자블록의 덧씌운 고무부분이 햇빛과 열 등 환경 요인에 따라 완전히 떨어져 나가면서 매끄러운 시멘트 부분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겨울철 눈은 물론 적게 내린 비에도 미끄럼 현상이 발생해 보행자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이는 결국 시각장애인을 위해 설치한 편의시설이 늦장 교체와 관리 부실로 인해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에게까지도 위험스런 상황을 초래,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지역 장애인들과 시민들은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를 구미시청 관계자에게 전달했으나 관할(부산지방국토청)이 아니라는 답변으로만 일관, 지난해 연말 지역 시의원에게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22일 국산국토관리청 대구국토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10월경 고아읍사무소로부터 민원이 제기된 기록을 확인했다”며 “올해 예산을 조정해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시각장애인의 보행 편의를 위해 만든 점자블록은 ‘ 4개의 돌출선으로 이뤄져 진행하라는 뜻을 담은 선형블록’과 '36개의 돌출점으로 이뤄져 ‘주의·경계의 뜻을 담은 점형블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질감차와 단차를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돕고 있다.
출처:대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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