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알림마당

관련뉴스

시각장애인 눈·발인 안내견…공공시설마저 “안 돼!”
편의지원센터
2019-02-18
6926

[앵커]
시각장애인을 보조하는 안내견은 어디든 제한 없이 드나들도록 법으로 보장해뒀는데요,
공공시설마저 출입을 거부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은 반려견이 아니라 눈과 발이나 다름없으니 참 당혹스러운 일입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한나 씨 가족은 지난달 전남 보성의 휴양림을 찾았다가 바로 되돌아와야 했습니다.
한나 씨의 안내견이 출입을 거부당한 탓입니다.
[김한나/시각장애 1급 : "사전에 전화를 했을 때는 분명히 (출입이) 된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갑자기 와서 안 된다고."]
장애인복지법은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식당이나 공공장소 출입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김동수/김한나 씨 아버지 : "개털 이야기만 하시더라고. 그건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휴양림을 운영하는 보성군은 시설 보호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보성군청 관계자/음성변조 : "(안내견이) 방에 들어가면 흠집을 낼 수 있지 않습니까? 이미 제가 가서 보니깐 (안내견이) 착착착 다니고 있더라고. 그래서 '아이고 안됩니다.' 했습니다."]
안내견과 3년째 생활하는 고예진 씨도 비슷한 경험이 많습니다.
식당이나 카페 같은 곳에 드나드는 건 더욱 힘든 일입니다.
사정을 설명해도 쫓겨나기 일쑤입니다.
[고예진/시각장애 1급 : "개 있으면 털 날린다. 강아지가 짖거나 무서워하시는 분들 계시면 어떡할 거냐." 이런 이유로 거부를 가장 많이 하시는 거 같아요."]
안내견은 시각장애인과 함께 지내기 전 철저한 훈련을 거칩니다.
[박재만/안내견 훈련사 : "반려견과 동일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안내견은 훈련을 잘 받았기 때문에 식당이나 호텔에서도 흥분하지 않고 얌전하게 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는 안내견은 현재 60여 마리입니다.
현행법도 무색하게 국가인권위에는 안내견 출입을 부당하게 거부당했다는 진정이 꾸준히 접수됩니다.
출처:KBS뉴스

해당링크: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140563&ref=A 

없음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 검색 수 : 3199개 / 320 페이지 중 115 페이지

관련뉴스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자 읽음
2059 시각장애인 안전 고려 없는 볼라드 설치 현실   편의지원센터 2019-03-11 7375
2058 속초시, 소규모 공중이용시설 전급성 개선 사업 실시   편의지원센터 2019-03-08 6397
2057 경북,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209억 원’ 투입   편의지원센터 2019-03-08 6695
2056 [Q&A] 법령 위반 하자에 관하여   편의지원센터 2019-03-07 6125
2055 관리 안되는 화성시 인도, 주민들 한숨만   편의지원센터 2019-03-07 6393
2054 국내 교통안전문화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다   편의지원센터 2019-03-07 8021
2053 ‘장애물 없는 도시 ’ 장애인 편의시설 강화   편의지원센터 2019-03-06 6609
2052 인천시,사람중심의 교통환경 조성,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에최선을 다한다   편의지원센터 2019-03-06 7706
2051 [삼척]장애인 경사로 설치 지원   편의지원센터 2019-03-05 6052
2050 전북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평균 미달'   편의지원센터 2019-03-05 6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