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3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혁신점에서 장애인 100여 명과 함께 영화 ‘말모이’를 무료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1월 30일 진주시, 롯데몰 진주점,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가 장애인들을 위한 영화 상영, 사업장 출입구 낮추기,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장애인 복지지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또한 조선어학회 사건을 모티브로한 영화 ‘말모이’는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통해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도 영화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재구성한 Barrier Free 영화로 상영됐다.
이날 지체장애인 김모씨는 “시․청각 장애인이 아닌 다른 유형의 장애인들에게는 다소 불편하기도 하고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했으나, 서로 다른 장애를 이해하게 된 훈훈한 배려 속에서 이루어진 색다른 경험이었다.”라며“조선어학회 사건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라고 영화의 감동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시설의 물리적인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문화향유,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진주시 장애인체육회 설립, 장애인 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몰 진주점은 제1호 진주시 BF(Barrier Free) 인증 시설로, 장애인들도 쇼핑․영화 관람 등을 함에 불편이 없도록 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진주시 또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단속 CCTV를 진주시청, 진주실내수영장, 롯데몰 진주점에 설치해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에 함께 힘 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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