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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학교 장애인편의 '44.8%'에 그쳐
편의증진센터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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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시·군 789곳 점검결과…‘절반’에도 못 미쳐
지역별로는 고성 50.7% 높고, 하동 34.5% 낮아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2-05-31 10:24:52

장애인전용주차장. ⓒ에이블뉴스
▲장애인전용주차장. ⓒ에이블뉴스
경상남도 학교의 장애인편의시설 및 정당한 편의제공 이행율이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지난 30일 경남 18개 시·군 789곳의 초·등·고 교육기관의 장애인 편의시설 및 정당한 편의제공 이행율을 점검한 결과 평균 44.8%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남도내 전 초·등·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했으며, 다만 전교생 인원이 50인 이하인 학교는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투자와 예산 지원이 어렵고 폐교의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어 제외했다.

조사대상은 초등학교 370곳, 중학교 229곳, 고등학교 180곳, 특수학교 7곳, 특수목적고 3곳이다.

편의시설은 주차장, 경사로, 엘리베이터, 주출입구, 복도, 특수학급, 식당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편의시설 외에 정당한 편의제공까지 포함했다.

지역별로 이행율을 분석한 결과 고성이 50.7%, 합천이 50.4% 거창이 49.4%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하동은 34.5%, 함안은 39.7%, 통영은 41.3%로 이행율이 저조했다.

학교별 이행율 분석 결과, 초등학교 이행율은 사천시가 58.2%로 가장 높았고, 의령군이 36.8%로 가장 낮았다.

중학교 이행율은 고성군이 56.8%로 가장 높았고, 하동군이 31.1%로 가장 낮았다. 고등학교 이행율은 창원시가 53.7%로 가장 높았고, 산청군이 34.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협의회 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경남도내 장애인들이 초등학력 이하로 살아가는 비율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의 2008년 조사결과 18만명에 이르는 경남도내 장애인의 초등학력은 49.5%로 현재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

이어 관계자는 “편의시설이 없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장애인은 가족에게 짐이 돼야 하고, 짐이 되지 않기 위해 결국 교육을 스스로 포기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관계자는 "장애인을 위한 정당한 편의제공은 법률에 명시된 만큼 교육기관에서 당연히 갖추어야 할 의무"라며 "비장애인과 평등하게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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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석 기자 (wege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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