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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은 그저 가만히 있으라
편의지원센터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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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은 그저 가만히 있으라1

 

존 C. 머터 컬럼비아 대학 교수가 쓴 <재난 불평등>(2016년)은 재난을 3개 국면으로 나누고, ‘국면 3’에 대해 “사회악이 감추어지는 시기다. 언론은 이미 관심을 잃었고, 물리적·사회적 피해는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 물리적 피해는 손을 보면 되지만 사회적 피해는 간단히 다룰 수 없다”고 규정했다.

4월4일 밤 강원도 고성군에서 난 산불은 성공적인 진화 작전으로 큰 피해를 막았지만, 한 달이 지난 현재 수많은 이재민은 임시 거주시설 마련과 현실적인 배상을 요구하며 집으로 돌아갈 날을 그리고 있다. <재난 불평등>이 주목한 ‘국면 3’에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겨레21>은 강원도 산불과 2016년, 2017년 경주·포항 지진에서 감춰진 ‘사회적 피해’에 주목했다. 특히 홀로 대피하거나 어떻게 대응할지 몰라 불안감에 떨었던 장애인들을 찾았다. 이들에게 국가의 재난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장애인 등록 현황(2018년)을 보면 속초에는 4936명, 고성군에는 2325명의 장애인이 산다. 전국으로 확대하면 258만5876명이다. <재난 불평등>은 말한다. “재난을 겪은 후 국면 3에서 사회를 재건하는 데 실패하면 또 다른 재난을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에 주목하자.”

“제가 장애가 있다보니 조금만 이야기를 나눠도 이렇게 땀이 나요. 그날은 얼마나 땀을 흘렸겠어요….”

4월24일 강원도 속초 노학동 아우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자립센터)에서 만난 박지호(35)씨는 수시로 얼굴에 맺히는 땀을 닦았다. 그는 ‘1급’이다. 올해 7월부터 폐지되는 장애등급제 기준으로 그는 ‘뇌병변 1급’ 장애인이다. 팔과 손은 그의 의지대로 따라주지 않고, 다리와 발도 부자연스럽게 움직였다. 그의 ‘다리’인 전동휠체어는 ‘그날’ 무리하는 바람에 수리를 맡겼다. 그는 수시로 무너지는 균형을 간신히 붙잡으며 뚜벅뚜벅 걸었다. 장애등급제가 폐지돼도 그는 ‘장애 정도가 심한(1~3급)’ 중증장애인으로 분류될 것이다. 함께 차를 타고 속초 교동에 있는 그의 집으로 갔다. 2㎞ 남짓 가니 그가 4월4일 밤 전동휠체어를 타고 달렸던 만천삼거리가 나왔다. 박씨는 긴박했던 그날의 기억을 조각조각 맞추기 시작했다. 그날 밤에 일어난 일을 설명하기 위해 정확한 발음을 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그의 얼굴에 다시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뇌병변 장애인 박지호씨가 강원도 속초 교동 자신의 집 현관에서 지난 4월4일 밤에 일어난 산불로 대피하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대피 지시 떨어진 아파트가 코앞에 있다

자립센터에서 활동가로 일하는 박지호씨는 4월4일 퇴근 뒤 저녁 8시 집에 도착했다. 그는 4개월 전 속초로 이사 와 월세로 구한 33㎡(10여 평) 남짓의 단독주택에 산다. 박씨는 장애등급별로 다른 정부 지원 기준에 따라 한 달에 활동지원 서비스를 238시간 이용할 수 있다. 활동지원사와 하루 8시간을 같이 생활할 수 있는 시간이다. 여느 때처럼 활동지원사가 퇴근해, 그날 밤에도 박씨 혼자 있었다. 그날 저녁 7시17분, 박씨 집에서 약 7.5㎞ 떨어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도로에서 변압기가 터져 불이 났다. 불은 초속 7m의 강풍을 타고 인근 원암리·성천리·용촌리·인흥리로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갔다. 스마트폰과 텔레비전 뉴스로 산불이 일어난 것은 알았지만 박씨에게는 ‘현실’이 아니었다. “설마 했죠… 여기까지 불이 번질 거라곤 생각을 못했어요.” 피곤했던 그는 일찍 자려 했지만 계속되는 소방차 사이렌 소리에 잠을 잘 수 없었다.

박씨가 산불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밤 10시40분, 그의 스마트폰이 울렸다. “【속초시청】이목리, 신흥리 일대 주민들은 온정초교로, 교동 ㅅ아파트 일대 주민들은 교동초교로 즉시 대피 바랍니다.” 긴급재난문자를 보고 스마트폰의 인터넷 창을 열었다. 그는 ㅅ아파트가 자기 집에서 길(동해대로) 건너편 500m 떨어진 곳에 있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다. “대피 지시가 떨어진 아파트가 어디 있는지 몰랐는데 우리 집 코앞이었어요.”

당시 산불은 강풍과 함께 박씨 집에서 1㎞ 떨어진 산자락까지 몰려왔다. 산자락 앞에 있는 아파트 주민들은 대피하기 시작했고, 교동초등학교 등 대피소로 향하는 도로는 차량 전조등 불빛으로 가득했다. “활동지원사가 걱정됐는지 나에게 전화를 했어요. 근데 그분도 대피 중이라서 당장 올 수 없었죠.” 박씨는 고민해도 뾰족한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박씨는 혼자 있을 때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손 대신 ‘발’로 생활한다. 운동복 반바지 차림 그대로 운동화에 발을 대충 끼우고 질질 끌며 현관문을 열었다. “긴장되면 몸이 더 굳어요. 걷는 게 너무 힘든 거예요. 그래도 어떻게든 나가야 하니까, 이대로 있으면 안 되니까….” 그는 간신히 현관문 앞 세탁실에 있는 전동휠체어에 앉았다. 밤 11시였다. 집 밖을 나오니 길 건너편 붉게 물든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일단 대로변 인도로 향했다. 현관문을 열어놓고 나온 사실도 잊었다. ‘사람 많은 데로 가면 누가 도와주겠지’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머리가 하얘졌어요. 인도와 도로는 사람과 차로 가득하고… 다들 대피하느라 급해요. 바람은 엄청 불데요. 춥더라고요.” 박씨는 밖으로 나왔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다. 장애인 콜택시는 수십 명이 한꺼번에 호출해서인지 먹통이었다. “막연하게 대피소에 가라는 문자만 왔는데 대피소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가도 경사로가 있는지 장애인 편의시설이 있는지, 화장실 갈 때 도와줄 사람이 있는지….” (5월3일 기자는 박씨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였던 교동초등학교를 찾았다. 박씨 집에서 1㎞ 안 되는 곳에 있지만, 직선으로 바로 갈 수 없고 언덕에 있었다. 경사로 등 기본적인 장애인 편의시설은 갖추고 있었다.)

‘카톡’으로 안부를 묻던 친구가 생각났다. 밤에도 활동지원사와 같이 있는 그 친구는 1㎞ 떨어진 거리의 아파트에 살았다. 박씨는 전동휠체어를 혹사시키며 20분 넘게 인도를 달렸다. 친구 집에서 하룻밤을 지낸 그는 다음날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혼자 사는 ‘자립생활’을 10여 년 했다. “포항 지진 때 장애인들 이야기를 기사로 봤어요. 그때는 제 일이라고 피부로 느끼지 못했어요. 그런데 자립생활을 하다 이번 일을 겪으니 장난이 아니구나 싶네요. 저도 말이 어눌한데 뇌병변 장애인들은 언어장애가 심한 사람이 많아요. 이들은 어떻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까요.”

 

회원들에게 일일이 영상통화한 민간 수화통역사

박씨가 도로를 달리던 시각, 박씨 집에서 3㎞ 떨어진 속초 조양동의 한 아파트에 살던 이미숙(30)씨는 불안감에 안절부절못했다. 집에서도 교동으로 번지는 불이 보였다. 그는 뇌병변 장애 2급이다. 활동지원사는 퇴근했고, 뇌병변 1급 장애인 남편과 둘만 집에 있었다. 그날 밤을 떠올리던 이씨는 말끝을 계속 흐렸다. “불이 나면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라잖아요. 전기가 끊어지면 엘리베이터는 작동을 안 하고…. 근데 저희는 12층에 살아요. 아예 못 나가는 거죠. 소방관들이 와도 저희 둘을 들고 갈 방법이 있을까요. 대피소로 가도 돌봐줄 사람이 없고… 불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아무리 다행히 넘어가도….” 이씨 부부는 불안감에 밤을 꼬박 새웠다.

그날 밤 10시께, 박씨 집에서 500m 채 안 되는 곳에 있는 강원농아인협회속초시지부 수화통역센터 이유란 수화통역사 등 센터 직원 5명은 농아인협회 회원 70여 명에게 영상통화를 일일이 걸고 있었다. “많이들 불안해하셨죠. 방송에는 음성만 나오고 자막(청각장애인용 방송 자막)이 안 나오거나, 나와도 너무 빨리 바뀌어버리고…. 눈앞에 불이 보이는데도 ‘난 어떻게 해야 하지’ 다들 이런 상태였어요.”

당시 텔레비전에는 산불 관련 뉴스특보가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재난주관방송 KBS는 물론 MBC, SBS 어디에도 수어통역 방송은 없었다. 방송법 시행령 제52조는 재난방송 또는 민방위경보방송 프로그램의 경우 “방송사업자는 장애인의 시청을 돕기 위하여 방송프로그램에 대하여 한국수어·폐쇄자막·화면해설 등을 이용한 방송을 하여야 한다”고 규정한다. 의무 사항이다. 하지만 KBS는 다음날인 4월5일 아침 8시에 수어통역방송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국가재난 사태가 선포됐지만 SBS는 오전 10시께, MBC는 정오를 지나 수어통역방송을 내보냈다.

“청각장애인은 문자를 볼 수 있지만 한계가 있어요. 젊은 농아인들은 사정이 나은데 연세가 있는 분은 익숙한 글자만 알아요. 문장이 길면 이해를 못해요.” 수어에 익숙한 장애인들은 한국어의 체계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애초에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청각장애인용 자막방송이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이유란 통역사는 “아파트 이름을 제대로 알지 못하니 내 집 앞이 불타고 있어도 모르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학교서 돌아온 손녀 손에 끌려 피난길

결국 정부도 방송도 챙기지 않은 청각장애인들의 안전은 민간단체 소속 이유란 수화통역사 등 비장애인 통역사 3명, 청각장애인 통역사 2명이 오롯이 책임졌다. 그들은 5일 새벽 2시30분까지 뉴스특보를 보며 재난 정보를 영상통화와 모바일 메신저로 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이유란 통역사는 “저희 회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분이 더 많을 텐데 저희가 정보를 알 수 없으니 현실적으로 도와드릴 수 없었다”고 했다. 보건복지부 장애인 등록 현황(2018년 12월)을 보면 속초시에는 청각장애인 685명이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박씨와 이유란 통역사가 강원도 고성 산불 소식을 뉴스로 듣고 불안해하던 4월4일 저녁 8시께, 약 6㎞ 떨어진 토성면 일대는 불바다였다. 발화 지점과 가까운 이곳은 강풍을 타고 퍼지는 불씨에 속수무책이었다. 농촌 지역이라 고령의 경증 장애인이 많이 살고 있었다.

“오토바이(장애인용 스쿠터)가 불타는 걸 그대로 놓고 나왔네…. 혈압약도 못 챙겼어.”

지체장애 4급으로 오른쪽 다리가 불편한 강종여(76)씨가 살던 토성면 봉포리 집은 모두 불탔다. 까맣게 타고 남은 침대 매트리스 스프링, 불에 그을린 그릇더미가 사람이 살던 곳임을 짐작하게 했다. 4월4일 저녁 7시40분께, 강씨는 집 앞으로 멀리 보이는 붉은 화마가 자신의 집까지 오리라고 꿈에도 생각 못했다. 트럭에 탄 군인들이 계속 지나가도 “불이 나서 대민 봉사 나가는구나”라고만 생각했다.

그사이 불씨는 바람을 타고 강씨 집 뒤편으로 오고 있었다. “나는 집 앞에 보이는 불만 봤더라고. 중학교 다니는 손녀가 저녁 7시40분 넘으면 집으로 와. ‘할머니 큰일 났다’고 해서 그제야 알았지.” 강씨는 손녀 손에 붙잡혀 집 밖으로 나왔다. 집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다행히 그를 태우러 온 동네 주민의 차를 타고 약 4㎞ 떨어진 아야진초등학교 대피소로 갔다. 대피소에 자리가 없어 결국 2㎞를 더 이동해 동광중학교 대피소에 몸을 피했다. 그는 재난문자가 온지도 몰랐다. “우리야 전화 받고 거는 데만 쓰지… 집에 가만히 있었으면 못 나왔을 거야.”

강씨가 손녀딸 손에 이끌려 집 밖으로 나온 시각, 집에서 약 4㎞ 떨어진 성천리에 살던 윤아무개(78)씨는 몸이 불편한 아내와 함께 계단을 맨발로 ‘기어가다시피’ 내려왔다. 1층짜리 단독주택이지만 마당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다. “전동스쿠터는 생각도 못하고 맨발로 기다시피 해서 내려왔어요. 날 데리러 온 아들 차에 급하게 올라타서 속초로 갔네요.” 다리를 쓰지 못하는 윤씨에게 다리나 마찬가지인 전동스쿠터는 새까맣게 타서 뼈대만 덩그러니 남아 마당에 있었다. 다행히 집은 마당 일부가 타고 유리창만 깨졌다. 윤씨는 4월19일 임시 거주시설에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수동휠체어에 앉아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다리는 불편하지만 팔과 손은 움직일 수 있는 그는 전동스쿠터 구매 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없다. “불난 이후 밖에 거의 못 나갔어요. 집에 이렇게 있는 거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에 사는 지체장애인 강아무개씨가 4월4일 밤 산불로 불탄 자신의 집 앞에 앉아 있다. 대피 중 넘어져 다쳐서 거동이 더 불편한 상태다.


재난 대피 교육 받은 장애인 드물어

대피하다 다쳐서 몸이 더 불편해진 이도 있었다. 강아무개(80)씨는 서 있는 것도, 앉아 있는 것도 힘겨워했다. 그의 컨테이너 창고와 닭장 등이 불타버렸다. 지체장애 2급인 강씨는 4월4일 밤 남편과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다가 친척의 전화로 산불이 번지고 있음을 알았다. 그는 급하게 집 밖으로 나오다 넘어져 꼬리뼈에 금이 갔다. 그날 밤 일을 이야기하는 강씨 눈가에 눈물이 비쳤다.

고성 산불은 정부와 소방관들의 발 빠른 대응으로 불길을 빨리 잡고 큰 피해를 막았다. 하지만 그 지역 장애인들이 어디에 살고 어떻게 대피했는지, 몸 상태는 어떤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공식 집계는 없다. 장애인 등록 현황을 보면 고성군에 2325명, 속초에 4936명이 산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회원들을 조사한 것을 보면 강릉시 3명, 고성군 4명이 재산 피해를 보고 마을회관, 친척집으로 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지역 지회에 물어보니, 고성군에 집이 불타 아내와 함께 대피한 시각장애인 1명이 있었다.

<한겨레21>이 만난 고성·속초 장애인들은 화재·대피 정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고, 혼자 피하거나 가족이나 이웃의 도움으로 화를 면했다. 정부가 그동안 내놓은 장애인 재난 매뉴얼이나 각종 응급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도 떨어졌다. 재난 대피 교육을 제대로 받은 장애인이 드물었다. 이들 외에 수많은 장애인이 화재 속에서 갈팡질팡하거나 불안에 떨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언어 소통이 힘든 뇌병변 장애인이나 대피 정보를 제한적으로 이해하는 지적장애인들도 긴박한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동안 장애인 재난 안전 매뉴얼 작성과 교육은 집단시설에 사는 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졌는데, 이번 산불로 자립생활을 하는 장애인들의 재난 안전 체계에 허점이 드러났다.

“지역사회 연락망도 구축되길”

이런 허점은 이미 경북 경주(2016년)와 포항(2017년)에서 일어난 지진에서도 노출됐다. 정부도 문제를 인식하고 2017년 9월 ‘장애인 안전 종합대책’을 5개년 장기 계획으로 내놨다. 하지만 이번에도 <한겨레21>이 만난 강원도 장애인들에게 재난 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속초에서 만난 뇌병변 장애인 이은실(41)씨는 화재나 지진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대책이라도 빨리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난이 나면 비장애인이든 장애인이든 안전한 공간이 없죠. 그래도 최소한 사람(비장애인)들이 장애인과 대피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교육했으면 해요. 혼자 사는 장애인이 도움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연락망도 구축하면 좋겠어요.”

출처: 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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