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박물관도 보고 고래고기도 먹고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 1998년 4월 11일부터 시행되었으므로 벌써 20년이 지났다. 이 법이 제정되면서부터 제4조에는 ‘접근권’이 있었다.
제4조(접근권) 장애인등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받기 위하여 장애인등이 아닌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과 설비를 동등하게 이용하고,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전문개정 2015. 1. 28.]
장애인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비장애인이 이용하는 시설과 설비 및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권리를 가진다고 되어 있지만 세상이 어디 그런가,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도처에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어 장애인의 접근권을 가로막고 있다.
올해의 봄나들이는 울산 고래박물관으로 가기로 했는데 고래박물관의 편의시설을 비롯해서 점심은 어디에서 무엇을 먹을 것인가도 정해야 했다.
울산 장생포의 고래박물관은 홈페이지를 둘러보니 별문제가 없을 것 같았지만 식당은 잘 알 수가 없었다.
울산시청 장애인복지과로 전화를 했다.
필자 : “부산에 있는 장애인단체인데, 고래박물관을 관람하고 점심을 먹을 만한 곳이 있을까요?”
울산시 : “그건 구청 소관인데…….”
필자 : “구청은 울산시가 아닌가요?”
울산시 : “그건 아니지만,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전화번호를 알려 주었더니, 한참 만에 식당 한 곳을 알려 주었다. 울산 고래박물관을 가면 사람들은 고래고기를 먹고 싶어 하는데 울산시에서 알려 준 곳의 메뉴는 고래고기가 아니었다. 고래고기를 파는 식당은 다 옛날 건물이라 편의시설이 안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 4월 어느 날 부산곰두리수송봉사단 반주현 회장과 함께 울산 고래박물관 답사를 하러 갔다. 장생포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은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았고 울산함이 옆에 있었으나 장애인은 관람조차 불가능해 보였다.
그리고 고래마을을 한 바퀴 돌아오는 모노레일이 있었는데 예약도 안 되고, 장애인 할인도 안 된다고 했다. 민간에서 운영하기 때문이란다.
박물관 부근에서 고래고기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았다. 식당은 전부 다 입구부터 턱이 너무 높아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들어갈 만한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중에서 그래도 입구에 10cm 정도의 턱 하나만 넘으면 홀도 있고 방도 있는 ‘소라고래집’으로 정했다.
지난 11일은 소풍가는 날이었다. 소풍가는 날은 어른이나 어린이나 설레게 마련이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아침 9시 부산시청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하사가 회원이 20여명, 부산곰두리수송봉사단에서 온 차량 7대와 봉사자 등 총인원은 30여 명이었다.
어제 밤 필자가 방울토마토 비스킷 자유시간과 사탕 등이 든 비밀봉지를 준비했는데, 이 봉지에 설순순 씨가 찬조한 시루떡 한 개와 반영현 씨가 찬조한 물과 음료수 등을 담아서 30여 명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그동안 반주현 회장이 차량을 배차했다. 비장애인이라면 인원수대로 배차하면 되겠지만 장애인은 그럴 수가 없었다. 7인승 차량은 약간 높아서 승차하기가 불편한 장애인도 있었고, 휠체어도 실어야 하고, 시각장애인은 봉사자와 같이 타야 하는 등 배차도 쉽지 않았다.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고래를 잡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고래를 구경하러 가는 소풍이다.
9시에 만났는데 장안휴게소에 잠깐 들렀다가 고래박물관에 도착하니 11시쯤 되었다. 참가자들에게 장애인복지카드를 걷었다. 입장권을 발급받기 위해서다.
고래박물관은 2,000원이고, 고래생태체험관은 5,000원 그리고 울산함은 1,000원인데 1~3급은 보호자까지 4~6급은 장애인 본인만 무료인데 우리는 전부 무료입장권을 받았다. 세 군데 입장권을 받고 제일 먼저 고래박물관으로 갔다.
입구에서 표 받는 직원에게 입장권을 보여 주고 해설을 좀 해주면 좋겠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했는데, 잠시 후에 미안하다며 안 된다고 했다. 그때 시각이 오전 11시 15분인데 해설 시간은 11시라는 것이다.
규정이 그렇다니까 어쩔 수가 없었지만, 카운터에는 해설사로 보이는 사람이 두 사람이나 있었다. 박물관은 1층을 둘러보고 3층으로 갔다가 2층으로 내려오는 순서였다. 3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제법 컸지만, 휠체어는 겨우 2대가 들어갔다. 휠체어는 총 7대인데 3층까지 갔다 오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했기에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다리가 불편해도 그냥 계단으로 올라갔다.
장생포(長生浦)에서 본격적인 고래잡이가 시작된 것은 1891년 러시아 황태자 니콜라이 2세가 태평양어업 주식회사를 설립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 그 후 러·일 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고 포경업을 독점하여 전국에 있는 포경기지를 정비하면서 장생포가 포경업의 중심지로 주목되었다.
광복이 되면서 일본인에 의해 운영되던 회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액 공동출자한 조선포경 주식회사 설립으로 이때부터 우리나라 포경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1970년대 말 고래잡이가 전성기를 이룬 시기에 장생포는 20여척의 포경선과 1만여 명의 인구가 상주하는 큰 마을이었지만, 1980년에 이르러 무분별한 포경으로 포획량이 줄고 일부 종은 멸종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하여 1986년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 상업포경 금지를 결정하면서 고래잡이가 중단되고, 그 후 인근에 공업단지가 조성되면서 포경에 종사한 주민 대부분이 이주하여 마을은 점점 쇠퇴하게 되었다. 장생포의 고래잡이가 한창이던70~80년대 6천5백여 명에 이르던 주민 수가 현재는 3천 명 정도로 줄었다.
장생포고래박물관은 포경금지 이후 사라져가는 고래 관련 유물과 자료들을 수집 전시하여 울산의 역사를 되살리기 위해 2005년 5월 31일 개관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장생포의 고래잡이는 선사시대부터 있었던 모양이라, 울산의 반구대 암각화에도 새겨져 있다.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는 박물관 전시장에 원형을 재현해놨기에 선사시대 암각화에 새겨진 고래문양을 관찰할 수 있다.
내려오는 엘리베이터는 그렇게 기다리지 않았다. 왼쪽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경사로가 있었던 것이다. 1층으로 다 내려온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울산함으로 갔다. 울산함은 장애인의 접근을 아예 불허하기에 같이 온 봉사자들이 장애인은 내버려 두고 자기네들끼리만 울산함에 올랐다. 그러나 시각장애인 A 씨는 구경을 잘 했다고 했다.
울산함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새로 만든 것 같은데 장애인이 울산함 내부를 다 돌아보기는 어렵다고 해도 갑판만이라도 둘러볼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나 리프트라도 설치하면 어떨까 싶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안내물(촉지도, 점자표시물)이나 음성 안내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전문가 혹은 관계자의 설명 없이는 아예 구경하기 힘들 정도였다. 마침 같이 간 봉사자가 약간의 설명을 해주기는 했지만.
다음 코스인 고래생태체험관에는 해저터널 위 수족관에 돌고래 세 마리가 유영하고 있었다.
고래는 고래목(目)에 속하는 포유동물이다. 수중생활을 하므로 포유류이면서도 물고기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앞발은 진화하여 지느러미 모양을 하고 있으며, 몸을 물속에서 뜨게 하기 위한 가슴지느러미가 있다. 꼬리 부분은 꼬리지느러미로 변형되어 몸의 진행을 맡아본다.
그러나 폐호흡을 하고 자궁 내에서 태아가 자라며 배꼽이 있는 것 등 포유동물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고래류는 전 세계에 약 100여 종이 분포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근해에는 긴수염고래, 대왕고래, 밍크고래 등 40여 종이 있다고 한다.
평균 크기는 13m~18m 정도이고 대왕고래는 24m~30m 된다고 하는데 대왕고래는 그 무게가 200톤이나 된다고 한다. 고래는 크고 힘이 센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강자 싸움에 끼어들어 약자가 손해를 볼 때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이 있지만 먹이는 작은 새우나 플랑크톤 같은 연체동물이고 간혹 작은 물고기나 오징어 등도 먹는다고 한다.
12시가 지나자 사람들은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이다. 고래를 보러 왔다가 고래고기를 먹으러 간다는 것도 약간은 우습지만, 고래고기를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들은 기대하는 것 같았다.
현재 우리나라는 포경이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시중에 판매되는 고래고기는 포획(捕獲)이 아니라 실수로 잘못 걸려든 혼획(混獲)이다. 고래를 혼획한 경우 즉시 해양경찰서에 알려야 되고 죽은 고래로 판명될 경우 유통증명서를 받고 수협 위판장에 넘겨야 한단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고래는 밍크고래인데 워낙 고가라 도매가가 1마리당 5천만 원 정도라고 한다.
고래고기가 어떤 유통과정을 거쳐 우리 밥상에 오는 지 잘 모르겠지만 12시 30분쯤 ‘소라고래집’에 도착하니 방안과 홀 테이블에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고래고기 정식은 1인분이 2만원인데 수육과 육회 그리고 찌개가 나왔다.
자리를 잡고 곰두리수송봉사단 반주현 회장이 인사를 하고 밥을 먹기 시작했다. 고래고기는 13가지 맛이 나는 고기 뿐 아니라, 고래기름 고래심줄 등이 다양하게 쓰이는 등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고래고기 정식을 시켰는데 수육과 육회는 게 눈 감추듯이 동이 나고 말았다. 하는 수 없이 수육을 두 접시 더 시켜서 조금씩 갈랐다. 정식은 2만원이고 수육은 한 접시에 6만원인데 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처음부터 수육을 시킬 것을, 정식을 시켰더니 비용만 더 든 것 같았다. 이순옥 후원자와 이영우 후원자가 금일봉을 후원해서 비용을 보태주기는 했다.
다음은 모노레일 차례다. 점심을 먹을 동안 봉사단에서 한사람이 모노레일에서 줄을 섰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기다려야 된다고 했다.
기다려서 모노레일을 탈 것이냐, 아니면 대왕암 등 다른 곳으로 갈 것이냐? 고민했는데 모노레일 관리직원이 20분쯤 기다리면 될 것 같다고 해서 기다리기로 했다.
모노레일은 박물관 매표소 뒤에서 출발해 고래마을을 한 바퀴 돌아온다고 했다. 탑승인원은 8인용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서 직원의 안내로 탑승했다. 모노레일 코스는 장생포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4D영상관, 고래바다여행선선착장, 고래놀이터, 고래광장, 장생포 옛마을 등으로 돌아오는데 25분쯤 걸린다고 했다.
필자는 중간쯤에 탔는데 평지를 천천히 가고 있어 앞자리에 탄 사람들이 “뭐 이리 시시하노?”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이내 고래 꼬리 부분에서 길은 양쪽으로 갈라지는데 가는 길은 왼쪽이었다. 왼쪽으로 나가자 가파르게 올라갔다가 급하게 내려가는 등 아이들 같으면 고함이라도 지를만했다.
“**는 큰일 났네!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창밖을 내려다보니 나무들 사이에서 고래가 날아다니고 있었다.
“꿩이다!”
숲속에서 수꿩을 발견하고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고래마을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장애인이 고래박물관과 고래마을을 하루에 다 둘러보기는 무리인 것 같았다.
고래문화마을에는 대왕고래 귀신고래 밍크고래 향고래 범고래 혹등고래 등의 모형이 있었고 고래뱃속체험관도 있었다. 고래광장 장생포옛마을 선사시대고래마당 고래조각정원 야외무대 고래이야기길 고래놀이터 수생식물원 주차장 5D입체영상관 위로 모노레일이 지나갔다.
옛마을 부근에는 정류장이 있어서 모노레일이 정차했다. 처음 탈 때는 오른쪽 문으로 탔는데 중간 정류장에서는 왼쪽 문이 열렸다. 직원이 문을 열어보더니 다시 닫았다. 비장애인은 왼쪽 문으로 내려서 고래마을을 구경하는 모양인데 우리는 내릴 사람이 없어서 그냥 문을 닫은 모양이다.
드디어 출발했던 곳으로 다시 돌아왔다. 아니나 다를까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는 죽는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어느새 오후 3시가 다되어 이제 돌아가자고 했다. 각자 아침에 타고 왔던 차에 타고 장안휴게소에 가서 다시 배차하기로 했다.
모두 다 승차를 하고 출발했는데 출구에서 일이 생겼다.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울산함을 관람하는 사람에게는 3시간 무료승차권을 줬다. 그래서 3시간 무료승차권을 제시했더니 1시간 초과 요금을 더 내라고 했다.
우리 일행은 오전 11시에 들어와서 오후 3시에 나가므로 4시간을 주차했다. 그런데 3시간 무료주차는 모든 차량에 주어지는 혜택이다. 대부분의 주차요금이 장애인은 1시간 무료이고 그다음부터는 50% 할인인데 장애인 할인이 하나도 없다는 것도 납득할 수 없었다.
처음 계획은 내려올 때는 국도로 오기로 했지만 국도는 시간이 너무 걸리는 것 같아 고속도로를 이용하기로 했다. 장안휴게소에 모두 모여서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먹고 차량을 재배차했다. 이제 헤어져서 집으로 가야 되므로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배차를 했던 것이다. 모두가 즐겁고 좋은 추억이라며 고맙다고 했다.
모두 모두 안녕! 다음에 또 만납시다!
월요일(13일) 울산시청 장애인복지과로 전화를 했다. 먼저 주차요금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에도 고래박물관은 구청소관이라고 했다. 울산시 장애인복지과에서는 고래박물관은 남구청 소관이므로 몰라도 된다는 것일까.
필자 : “그러면 남구청은 울산시가 아니란 말인가요?”
울산시 : “그런 건 아니지만……, 일단 얘기해 보세요.”
첫째, 주차요금이 박물관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3시간은 무료다. 장애인주차 요금은 1시간은 무료이고 그다음은 50% 할인인데, 3시간이 지났다고 초과요금을 더 받는 것은 아무래도 부당한 것 같다. 반주현 회장이 장애인은 1시간 무료라고 하자 이중 혜택은 안 된다고 했다는 것이다.
둘째, 박물관 해설을 주말은 예약이 안 된다고 했지만, 장애인단체에서 30여명이 갔는데 해설사가 있으면서도 시간이 지났다고 해설을 안 해주는 것은 좀 너무한 것 아닌가.
셋째, 울산함이 함정인 것은 알지만, 고래박물관 옆에 전시를 위해 가져다 놓았다면 지체·뇌병변 등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더라도 갑판까지는 올라갈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는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닐까.
넷째, 모노레일이 고래박물관에서 출발하고 고래문화마을을 돌아오는 코스인데 아무리 민영이라 하더라도 왜 복지할인이 안 되는지 알 수가 없다. 대부분의 민영 모노레일도 약간의 할인은 되고 있어 다들 그렇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고래문화마을은 엄청난 예산을 들인 줄 아는데 고래박물관 근처에 있는 고래고기 식당에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경사로만이라도 설치해 주는 것은 어떨까 싶다.
여섯째, 이번 나들이의 경우 시각장애인은 사실상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 각 시설의 점자촉지도, 점자안내 책자, 점자명칭(스티커), 음성안내 시설, 고래모형 등 직접 듣거나 촉지 할 수 있는 시설이 사실상 아무 것도 없었다.
모노레일의 경우 주요 시설안내도에도 점자도 없고 음성도 없어 시각장애인은 물론 노인들에게도 불편한 구경이 될 것 같다. 특히 전맹 시각장애인은 더욱 그러했다. 따라서 고래문화마을 전체 시설에 시각장애인이 스스로 읽고, 듣고, 만지며 이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설은 설치해야 될 것 같다.
화요일(14일) 울산시 남구청에서 전화가 왔다. 고래박물관이 월요일은 휴무라서 전화가 늦었다며 죄송하다고 했다. 주차요금은 장애인 할인은 울산시 조례에도 명시되어 있는데 주차관리원이 잘 몰라서 그랬던 것 같다며 카드로 지불했다면 환불도 가능하다고 했다.
남구도시관리공단에서도 처음에는 이중 혜택은 안 된다고 하더니 몇 번이나 전화가 오간 다음(15일 오후 2시경)에야 환불을 약속받았다. 주차요금은 모두가 카드로 결제를 했으므로 차주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취소하게 했다.
울산함이나 식당 등 편의시설 문제는 논의 중이고, 모노레일은 다른 지방도 할인이 되는 것 같으니 다시 논의해 보겠으며, 해설사 문제도 다시 한 번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그동안 여러 군데 나들이를 다니면서 느낀 건데, 문화해설사를 예약하면 예약된 문화해설사가 우리 일행과 동행해서 해설해 주는 곳이 제일 좋았다. 물론 우리는 고래박물관에서 해설을 들을 수도 없었지만, 해설사가 붙박이로 있는 것 보다는 단체예약이라면 동행해주는 해설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울산의 고래박물관 그리고 고래문화마을에 다음에 오는 장애인은 우리 같은 불편함은 겪지 않았으면 싶다.
출처: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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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blenews.co.kr/News/NewsContent.aspx?CategoryCode=0030&NewsCode=003020190515142223347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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