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최근 롯데백화점~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 이르는 중앙대로 남측 구간 횡단보도 신설·정비사업을 완료했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창원시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 환경을 조성하려고 지난 5월 28일 총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앙대로 남측 구간에 횡단보도의 신설·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이달 초 밝혔다. 시는 횡단보도를 리베라컨벤션 앞, 하나은행 앞 등 2개소에 설치하고 캔버라호텔 앞 횡단보도에는 전·후방 신호기를 설치했으며 보도블록과 도로포장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 이르는 중앙대로의 리베라컨벤션 앞에 새로 설치된 횡단보도의 점자블록이 횡단보도 폭만큼 설치돼야 되는데도 절반 크기로 설치돼 있다./전강용 기자/
기존에는 중앙사거리에 지하보도만 있어서 상남동과 중앙동을 오가는 보행자는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다. 지하보도에는 리프트와 승강기가 없어 유모차·휠체어 등을 동반한 보행자들은 인근 횡단보도를 이용하기 위해 450~600m를 돌아가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롯데백화점~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1.3㎞ 구간에 기존 횡단보도 3개를 6개로 확충했다. 이후 횡단보도 간 간격이 가까워져 보행자의 불편이 개선됐다. 또 차량의 통행속도가 줄어 교통사고 우려도 줄었다.
그러나 지난 21일 현장을 확인해 보니 신설 횡단보도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신설되는 횡단보도에는 규정상 점자블록이 횡단보도의 폭만큼 설치가 되어야 하나 그렇지 않았다.
강모(58·창원시 의창구 봉곡동)씨는 “저 또한 (보행에) 장애가 있다 보니 이런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까지 미비된 것은 그렇다 치고, 새롭게 시설을 만드는 곳만큼은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성산구청 관계자는 “실제 준공은 6월말에 예정돼 있다. 현재 안전시설 설치와 관련된 민원에 대해 보완 중이다”며 “준공 승인이 나기 전에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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