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알림마당

관련뉴스

차도로 시각장애인 내모는 '횡단보도 쉼터'
편의지원센터
2019-07-30
5990

서울의 한 지자체에는 횡단보도 앞에 쉼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잠시 뙤약볕을 피하거나 쉬어가는 곳인데, 시각장애인에게는 안전을 위협한다고 합니다.

강대엽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중증시각장애인 홍서준 씨는 횡단보도 음향신호기를 찾다가 차도로 나가고 말았습니다.
음향신호기가 붙은 신호등을 찾다가 벌어진 일입니다.
횡단보도 앞 구조물이 원인이었습니다.
▶ 인터뷰 : 홍서준 / 시각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연구원
- "쉘터(shelter)를 넘어서서 차도 라인을 따라서 연석을 따라서 걷다 보니 상당히 위험하고…."
해당 구조물은 구청이 지난해 10월 설치한 횡단보도 안전 쉘터입니다.
보행자 편의는 도모했지만 시각장애인의 안전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음향신호기로 가기 위한 길은 비장애인에게도 비좁을 뿐더러 차도 진입을 막는 울타리도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인근의 횡단보도 안전 쉘터는 모두 같은 형태로 설치돼 있습니다.
▶ 인터뷰(☎) : 관악구청 관계자
- "저도 현장에서 그건 못 봤어요, 정확하게. (음향신호기 이용을) 방해하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못 봤는데…."
쉼터의 벽체 부분을 반대쪽으로 설계하거나 점자블록을 추가로 설치하면 이런 불편은 쉽게 해소됩니다.
해당 구청은 이런 구조물을 올해 안에 5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장애인들에게 좀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출처: mbn

해당 기사링크: http://www.mbn.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3900323 

없음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 검색 수 : 3188개 / 319 페이지 중 92 페이지

관련뉴스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자 읽음
2278 시각 장애인 성별 구분 못하는 인삼랜드휴게소 화장실   편의지원센터 2020-01-23 6161
2277 눈앞에서 끊어진 세상… 당신들만의 엘리베이터   편의지원센터 2020-01-21 6217
2276 주민센터마저도…엉터리 점자투성이   편의지원센터 2020-01-21 5881
2275 왜 장애인을 위한 ‘쇼핑 카트’는 없나요?   편의지원센터 2020-01-20 6457
2274 제천시 화산동행정복지센터 준공·개청식 개최   편의지원센터 2020-01-20 7186
2273 깨지고 파손된 선형 블록, 시각장애인 안전 위협   편의지원센터 2020-01-20 5927
2272 문턱 높은 정부 장애검진기관… 4곳만 공모 통과   편의지원센터 2020-01-16 7047
2271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 제공 앱 서비스 한 달도 안 돼 '오작동'   편의지원센터 2020-01-15 5351
2270 "한달 10명 남짓 방문"…경기도 유일 장애친화검진기관, 장애인도 모른다   편의지원센터 2020-01-15 6419
2269 인도·횡단보도 위 불법주차 기승 '위험천만'… 오산시, '단속 형식적'   편의지원센터 2020-01-15 6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