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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령자들이 휴대폰, 가전제품과 같은 첨단제품들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IT·가전제품에 대한 접근성 제도' 도입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홍석우 장관)는 4일 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IT·가전제품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정책지원방안 간담회'를 개최, 이 같이 밝혔다.

그간 장애인이나 고령자를 위한 전용 제품이 일부 시판되고 있으나, 제품이 다양하지 못했다. 또한 휴대폰이나 가전제품과 같은 첨단제품의 경우 접근성이 미흡해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은 기술발전의 혜택을 공유하지 못하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산·학·연 관계자들은 전체 인구에 16.7%에 달하는 장애인과 고령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가전제품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장애인·고령자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제품을 중심으로 접근성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향후 정책 마련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접근성 제도도입을 위해 장애인·기업 등 수요자·공급자 전반이 참여하는 'IT·가전제품 접근성 포럼(이하 포럼)'을 구성·운영하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제도도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년 하반기에는 접근성 제도를 적용할 대상자, 대상 제품 등을 구체화한 'IT·가전제품 접근성 제도추진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법령개정, 표준지침제정, 기술개발지원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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