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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시각장애인 보행환경 개선해야"
편의지원센터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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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선 시의원 5분 발언 “점자블록 노후로 보행에 장애도”

인천시의회에서 인천지역의 시각장애인 보행환경이 열악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용선 시의원이 인천시의회 263회 1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인천시의회 생방송 갈무리)

이용선 시의원이 인천시의회 263회 1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인천시의회 생방송 갈무리)


이용선 시의원(민주, 부평3)은 26일 열린 인천시의회 263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보행 편의를 위한 시설을 적정하게 설치하고, 유지관리를 꼭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구체적인 사례로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가 시각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에 의뢰해 진행한 인천지역 시각장애인 보행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의원이 발표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단체는 인천지역에서 시각장애인이 빈번히 이용하는 공공건물 6곳 주변의 인도와 횡단보도를 조사했는데 보행을 위한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이 적절하게 설치되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었다.

시각장애인 각 편의시설별 적정설치율이 가장 높은 것은 ‘횡단보도의 선형 점자블록’이었는데 33%에 불과했고, 그외 설치물은 0%였다. 특히, 조사 단체는 점자블록이 설치는 돼있지만, 노후하거나 부적정하게 설치돼 오히려 보행에 장애가 되는 경우가 많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형블록은 위치 경고용으로, 보행 동선의 분기점 등의 위치를 표시하며, 장애물이나 위험지역을 경고하고 일정 규격에 맞추어 36개의 점형으로 구성된다.

선형블록은 방향 유도용으로 보행동선의 분기점등으로 일정한 거리까지 설치해 정확히 직선 방향을 잡는데 사용되며, 일정한 규격 안에 4개의 직선으로 구성돼야 한다.

점형블록과 선형블록.

점형블록과 선형블록.


그런데 조사한 공공기관 주변 인도와 횡단보도에 설치된 점형블록과 선형블록은 횡단보도 방향이 아닌 차도 중심으로 유도를 하거나 선형블록이나 점자블록이 아예 설치되지 않는 등 문제가 있었다.


이 의원은 “인천의 장애인 등록인구는 5월 말 기준 14만5221명으로 인구의 5%를 차지하고, 시각장애인은 1만3754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10%를 차지한다”며 “시각장애인이 자율적이고 주도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우리 사회가 힘을 모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각장애인을 위해 보행편의시설의 적정한 설치와 유지 관리가 꼭 필요하다”며 “장애가 불편을 너머 일상을 포기하는 일이 없게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시의 적극적인 제도 마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시각장애인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보도 공사 매뉴얼을 제작해 적정한 설치 유도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실시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기관 설립과 전문 인력 양성을 제안했다.

출처 : 인천투데이

해당 기사링크 : http://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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