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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뒤로 간' 시민위한 사업 우려 크다
편의지원센터
2020-07-29
6605

순천시가 보행자 중심의 유니버셜 디자인(UD)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민로 개선사업이 정작 시민들 사이에선 예산낭비 대표사업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한다. 과속과 불법 주·정차로 시민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보행 약자에 대한 별다른 조치가 없어 사업 취지가 퇴색됐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시민로 개선사업은 보행자 중심의 시범사업이다. 하지만 현실은 자동차중심 사업으로 전락했다. 이곳을 지나다보면 차량들이 곳곳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거나 위협적인 속도로 달리며 보행자를 위협하기 때문이다. 차도와 인도의 경계조차 없어 뒤쪽에서 오는 차량을 확인하기 위해 자꾸 뒤를 돌아보고 갑자기 울리는 경적에 깜짝깜짝 놀라기도 한다.

상가 앞에서는 주차를 막으려는 업주들과 주차하려는 시민들이 갈등을 빚고 주·정차를 못하게 화분이나 물통, 심지어 음식물 쓰레기통을 쌓아둬 도심미관을 해치고 있다.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지만 순천시는 올해 연말에나 주정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런 기본적인 대책없이 사업부터 추진했다 게 놀랍다.

더 황당한 것은 장애인이나 노인처럼 보행약자가 휠체어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도와 인도의 차이를 없애고 광장형으로 설계하면서 정작 점자블록과 같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빠뜨렸다고 한다. 보행자 중심 도로가 자동차 중심도로가 되고,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설계를 하면서 기본적인 점자블럭 조차 고려치 못했다고 하니 실소가 나온다.

순천시는 보행자 중심의 유니버셜 디자인(UD)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당초 목적에 따라 문제점을 신속하게 보완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 사업의 기본목표부터 살펴보길 바란다. 

출처 : 전남매일

해당 기사링크 : http://www.jndn.com/article.php?aid=1595841024303887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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