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 장애인 40여명으로 현장 조사단 꾸려
내년 말 도민에 서비스 제공 예정

▲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휠체어로 이동하는 중증장애인 A씨는 약속장소를 정하는 것이 어렵다. 출입문 입구에 턱이 있는 음식점이나 화장실이 2층에 위치한 카페는 휠체어로 드나들기가 쉽지 않아 선택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A씨는 외식을 할 때 일일이 식당에 전화를 걸어 휠체어가 입장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A씨는 이러한 번거로움 때문에 음식을 마음대로 고를 수 없어 메뉴가 늘 한정적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한다.
지체장애인 B씨도 비장애인들처럼 영화관에서 혼자 영화를 보고 싶지만, 휠체어를 타고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종종 영화관내에 장애인 배려석이 갖춰져 있으나 이마저도 찾기가 힘들다.
이같은 사회적 이동약자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편의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제공(가칭)' 스마트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 스마트앱'은 장애인 등 사회적 이동약자들이 휠체어·실버카·유모차와 같은 수단을 사용할 때 불편함 없이 음식점·숙박업소·공공기관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이다. 이 앱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화장실, 장애인 주차구역, 경사로 등에 대한 정보를 담아내 이동약자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종현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장애인의 편의시설 관리 소홀·부족에 대한 문제 제기로 시작됐다.
현재 사회약자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기준이 마련돼 있으나, 300㎡ 이상 규모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다수 시설이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에 법령의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300㎡ 이하 규모의 생활편의시설을 중심으로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장조사 인력 전원은 지체 장애인으로 이뤄졌으며 31개 시·군에 1~2명의 인원이 배치됐다.
현재 경기 남부 28명, 북부 12명 등 총 40명의 조사원이 현장 방문으로 편의시설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확인된 시설(21일 기준)은 2만3000여 곳이다.
도내 장애인 편의시설로는 ▲음식점 ▲숙박업소 ▲판매시설 ▲병원‧약국 ▲체육시설 ▲관광시설 ▲문화시설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이 해당된다.
이 사업에는 총 12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며 도비 30%·시군 70% 예산부담으로 추진된다. 도는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정부에 10억원의 예산을 요청했으며, 보건복지부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복지부 예산 지원이 없을 경우에도 도비를 들여 해당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장애인 스마트앱 개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마친 뒤 내년 상반기 장애인 스마트앱 개발에 돌입한다. 이후 베타테스트 등 검증단계를 거쳐 그해 하반기에 스마트앱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내년 말 이후 서비스가 안착되면 도내에 국한된 편의시설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스마트앱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복지부와 국회 등의 협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출처 : 경기신문
해당 기사링크 : 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599343
전체 검색 수 : 3201개 / 321 페이지 중 84 페이지
번호 | 제목 | 첨부 | 작성자 | 작성일자 | 읽음 |
---|---|---|---|---|---|
2371 | 장애인 등 교통약자 안전확보 '디지털 지역혁신 활성화' 사업 추진 | 편의지원센터 | 2020-04-29 | 6264 | |
2370 | 오래된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스마트로 변신-상반기까지 전주시내 28개 신... | 편의지원센터 | 2020-04-28 | 7529 | |
2369 | (현장+)“시각장애인은 혼자서 주민센터 못가요” | 편의지원센터 | 2020-04-28 | 7068 | |
2368 | 철도연, 철도역사 내 '시각장애인 길 안내 시스템' 개발 | 편의지원센터 | 2020-04-28 | 7046 | |
2367 | 함양읍,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블록 정비 | 편의지원센터 | 2020-04-23 | 6762 | |
2366 | 인천 행정복지센터 방문, 시각장애인에겐 '고난의 길' | 편의지원센터 | 2020-04-23 | 6686 | |
2365 | 문화재도 모두의 눈높이로 볼 수 있도록~ | 편의지원센터 | 2020-04-21 | 7158 | |
2364 |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의 점자 길안내 받으세요 | 편의지원센터 | 2020-04-21 | 7893 | |
2363 | 증평군 "시외버스터미널 환경 개선" | 편의지원센터 | 2020-04-20 | 6523 | |
2362 | “장애인 위해 국가가 할 일은 일자리 찾아주기” | 편의지원센터 | 2020-04-20 | 8068 |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