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알림마당

관련뉴스

[꿈꾸는 경기교육] 시각장애인에게 이동 권리 보장을
편의지원센터
2020-11-19
4425

 


며칠 전 시각장애인이 안내견을 이유로 식당 문 앞에서 일곱 번씩 거절을 당했다는 뉴스를 봤다. 시각장애인의 눈이 돼 주는 도우미견은 시각장애인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귀중한 존재다. 그래서 안내견은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법이 만들어진 지 20년이 됐는 데도 여전히 출입제한을 받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큰 문제점이라 생각한다. 벌금보다는 비장애인들의 의식이 전환돼야 한다. 그리고 정부에서도 점주에게 위생교육 전달과정에 장애인 보호교육도 함께 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어떤 곳도 출입을 거부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또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횡단보도에 설치된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가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신호기 버튼을 누르면 교통신호 상태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꼭 필요한 장치가 고장난 상태로 방치된 경우가 수없이 많다. 관리하는 행정기관에서 수시로 점검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음향신호기 주변에 쓰레기통이나 자전거 등 장애물을 두면 안 될 것이다.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점자블록)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설인데 이 시설도 마찬가지로 파손되고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 그리고 약시 시각장애들을 위해서는 회색이 아닌 눈에 잘 띄는 노란색 유도블록을 설치해야 하는데 비장애인들이 주장하는 심미적인 이유로 회색 유도블록이 설치되는 일이 있었다. 시각장애인이 독립적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횡단보도 근처에 설치된 차량 진입 억제용 말뚝 때문에 넘어지고 다치지 않도록 일정한 높이 이상으로 맞춰 지팡이로 인식할 수 있게 해주거나 철거해야 할 것이다. 장애인은 인간으로 존엄한 가치와 행복을 보장받기 위해 비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시설과 동등하게 이용하고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반드시 그것을 되찾아 줘야 한다. 그리고 모두가 길을 지나다가 잘못된 유도블록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말고 개선할 수 있도록 조금만 신경 쓰다 보면 모두가 행복한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유준선 시흥 능곡고

출처 : 경기일보 

해당 기사링크 :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326822

없음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 검색 수 : 3175개 / 318 페이지 중 7 페이지

관련뉴스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자 읽음
3115 편견과 차별이 사라진 도시, Barrier Free   편의지원센터 2022-11-30 637
3114 이동편의센터 예산 증액했지만, 장애인 편의 ‘제자리’   편의지원센터 2022-11-30 1485
3113 장애인 화장실 없앤다?…‘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단’에 딱 걸립니다   편의지원센터 2022-11-30 460
3112 [현장르포] 횡단보도 높은 경계석 `장애`… 인천 지침, 교통약자 보행위협   편의지원센터 2022-11-18 807
3111 남양주남부경찰서, 민원 서비스 향상 위해 ‘원스톱 통합민원실’ 개소   편의지원센터 2022-11-18 607
3110 [청년발언대] 배리어프리, 너와 나의 장벽을 허물다   편의지원센터 2022-11-18 926
3109 무관심에 막힌 보행로…이동약자들 큰 불편   편의지원센터 2022-11-18 694
3108 장애인들이 순례하기 편안한 사찰은 어디일까?   편의지원센터 2022-11-18 717
3107 제주 대표 무장애나눔길 5곳…장애인·보행약자도 편안히 힐링을   편의지원센터 2022-11-18 649
3106 시각장애인과 동행해봤더니…장벽투성이인 문화생활   편의지원센터 2022-11-11 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