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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기념일 앞둔 지역사회의 장애인 배려
편의지원센터
2021-03-23
3724

‘장애인의 날’(4월 20일)이 한 달 넘게 남은 시점인데도 장애인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벌써 뜨겁다. ‘장애인 복지’에 대한 관심은 지방의회, 기업체를 가리지 않아 더 주목을 받는다.


가장 돋보이는 주체는 지난 12일 장애인 관련 조례를 상임위에서 2건이나 통과시킨 울주군의회다. 군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이날 경민정 의원이 발의한 ‘울주군 청각·언어 장애인 의사소통권 보장 및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과 ‘울주군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 재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두 조례안 모두 지역 장애인의 원활한 사회활동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들이다. 첫째 조례안은 청각·언어 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 증진과 원활한 의사소통, 한국수화언어 활성화를 위한 사항을 담았다. 둘째 조례안은 장애인 의무 고용비율 확대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관한 사항, 취업 후 적응 지도와 직업재활 지원, 장애인 고용 사업주 지원에 관한 사항을 담았다.

장애인 복지를 겨냥한 관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안수일 의원은 울산시로 보낸 12일자 서면질의에서 ‘혼자 사는 장애인의 외출 편의를 위한 동행 서비스 지원’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공공체육시설 같은 곳에 입장할 때 1∼3급 장애인에게 적용되는 동행자 지원(1인)과 요금 감면(50∼100%) 혜택이 동행자 없이 외출할 수 없는 장애인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라며 실현 가능한 지원을 요청했다.

같은 날 현대중공업그룹 소속사가 가진 2건의 행사도 모두 장애인 복지를 겨냥한 행사들이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동구 지역 장애인시설 3곳에 6천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후원금은 올 한 해 이들 복지시설에서 진행하는 중증·발달장애인 대상 나들이, 바리스타 교육, 전시·공연, 현장 학습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도 이날 울주군 언양읍 시각장애인 보호시설을 찾아 시설개선 후원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미끄럼방지 매트 교체, 점자블록 추가설치에 쓰일 예정이다.

201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울산지역 등록장애인 수는 5만1천14명으로 인구 대비 4.4%를 차지했다. 적은 비율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들도 엄연한 울산 시민, 우리의 이웃인 것만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특히 장기화의 길로 접어든 코로나19 사태는 비장애인보다 훨씬 더한 고통을 장애인들에게 안겨주고 있다. 이런 시점에 하루라도 먼저 도움의 손길을 뻗치려는 마음씨들이 더없이 아름답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 복지 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장애인 복지’에 대한 관심이 벌써 뜨거워진 것을 보면 올해 장애인의 날은 여느 해보다 더욱 감명 깊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출처 : 울산제일일보

해당 기사링크 : http://www.uj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7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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