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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버튼 반납해주세요…” 시각장애인에게는 목숨 걸고 가는 길이었습니다
편의지원센터
2021-05-06
5117

'불량 실버 버튼' 보내고 새로 제작하면서 반납 요구한 유튜브

배송업체 가기 위해 어렵사리 모르는 길 찾아 나선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이 불량 점자 실버 버튼을 반납하기 위해 배송업체를 찾아갔다. 시각장애인에게는 평범한 길도 위험이 가득하다.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실버 버튼'을 반납하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 

 '실버 버튼'을 반납하기 위해 배송 업체를 찾아가는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 / 이하 유튜브 '원샷한솔OneshotHansol'

유튜브 본사는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에게 두 번이나 불량 실버 버튼을 보냈다. 이런 상황에서 유튜브 본사는 이전에 받은 실버 버튼을 반납해야만 다시 실버 버튼을 보내주겠다고 안내했다. 결국 '원샷한솔'은 직접 실버 버튼을 반납하기 위해 배송 업체를 찾아갔다. 

그는 먼저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근처 역에 도착한 그는 배송 업체에 전화해 길을 물어봤다. 그는 안내받은 대로 2번 출구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용 리모컨이 작동하지 않아 사람들에게 도움 받아야 했다. 간신히 출구를 찾아 나왔지만 길에도 위험은 가득했다. 

그는 점자 블록을 따라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갑자기 등장하는 장애물에 그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길거리에 놓은 자전거와 킥보드도 시각장애인의 통행을 방해했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넘어가는 것도 매우 어려웠다. 길을 건너자 점자 블록이 사라지기까지 했다.  

그는 위험한 길을 걸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자꾸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는 점자 블록을 따라 걷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결국 그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친절한 시민 덕분에 무사히 길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배송 업체까지 가기 위해서는 길을 건너야 했다. 횡단보도 신호를 알려주는 리모컨이 잘 작동하지 않아 주변의 도움을 받아 길을 건넜다. 

하지만 길을 건너는 동안 신호가 바뀌어 위험에 처할 뻔하기도 했다. 다행히 뒤에서 촬영하고 있던 카메라맨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건너긴 했지만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결국 여러 번 헤매고 나서야 그는 길을 건너 배송 업체에 도착했다. 

업체 안으로 들어간 그는 실버 버튼을 꺼내 배송을 준비했다. 그는 "이렇게 해서 보내는구나. 너무 화가 난다. 진짜 힘들게 왔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렇게 고생해서 보냈는데 세 번째 실버 버튼 제대로 안 오기만 해봐"라며 분노의 발차기를 했다. 

이어 "유튜브에게 말한다. 제발 제대로 (점자 실버 버튼을) 보내 달라. 내가 이렇게까지 직접 오는 게 말이 안 된다. (영상을 봤으면) 얼마나 힘든지 알 거다"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유튜브, 원샷한솔OneshotHansol

출처 : 위키트리 

해당 기사링크 : https://www.wikitree.co.kr/articles/645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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