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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매년 느는데… 市 저상버스 보급률 '전국 최하위권'
편의지원센터
2021-12-06
2159

인천 이동환경 개선 ‘거북이 걸음’

인천지역 교통약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교통편의시설 설치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제4차 인천광역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1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향후 5년간(2022~2026년)의 정책과제를 수립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발표된 계획안에 따르면 인천지역 교통약자(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 수는 매년 증가세를 기록했다. 2020년 말 기준 인천의 교통약자 인구는 88만2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30%이다. 2016년 이후 매년 평균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의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6.1%, 1.9%로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 5년간(2017~2021년) 업무 추진 결과 대다수의 교통수단이 이동편의시설 목표설치율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편의시설 평균 설치율은 78%를 목표로 삼았으나 현재 조사 결과 62%에 그쳤다. 특히 여객터미널은 목표설치율 75%에 비해 43%만 달성했으며 여객선터미널은 58%(목표 80%), 버스정류장 37%(목표 65%)에 그치는 등 여객시설의 성과가 저조했다. 도로 또한 목표설치율 70%에 비해 48%에 그치면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인천시의 저상버스 보급률은 24.1%로 국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의 목표치인 45%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서울 57.8%와 대구 34.9%, 부산 27.3% 등 타 광역시와 비교했을 때 최하위권이다.

장애인 이동편의 제공을 위해 운영하는 휠체어 탑승 가능한 특별교통수단은 법정대수를 지키지 못했다. 보행상 중증장애인 150명당 특별교통수단을 1대씩 확보해야 하지만 인천은 169대를 운영 중으로 법정대수 253대에 비해 66.8%에 그친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 모두가 편리한 이동환경 조성을 위해 8080정책을 목표로 삼는다. 현재 62%에 불과한 이동편의시설 기준 적합 설치율을 80%까지 향상하고, 시민들의 만족도 점수를 80점까지 높인다.

이를 위해 시는 ▶교통수단 ▶여객시설 ▶도로 보행환경 ▶거버넌스 총 4개 부문을 구분해 31개 세부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세부사업은 저상버스 추가 도입과 특별교통수단 도입·운영, 버스정류장 이용환경 개선, 시각장애인 점자블록 개선, 교통약자이동편의기술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교통약자의 의견을 검토해 제4차 인천광역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최종안을 마련하겠다"며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지방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계획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 기호일보 

해당 기사링크 : http://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7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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