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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 사람 중심 도로환경 조성? 공사 중 보행자 불편은 안 보이나
편의지원센터
2022-04-15
1715

인천시 ‘미래로 교통정온화사업’ 일부 구간 인도 좁아지거나 끊겨 점자블록마저 없어져 통행 불가

 

인천시 남동구 미래로 일대 일부 구간에서 교통정온화 사업이 진행돼 인도 폭이 좁아진 데다 오토바이까지 해당 인도를 지나면서 통행객들이 불편을 호소한다.
인천시 남동구 미래로 일대 일부 구간에서 교통정온화 사업이 진행돼 인도 폭이 좁아진 데다 오토바이까지 해당 인도를 지나면서 통행객들이 불편을 호소한다.

인천시민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려고 진행 중인 미래로 교통정온화 사업이 외려 보행자를 배려하지 않은 채 진행돼 불편이 가중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청 앞 미래로 회전교차로 일원부터 시청입구삼거리까지 450여m 구간 양쪽에 각각 폭 15∼20m의 인도와 휴게쉼터를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사람중심의 도로환경을 조성 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공사는 다음 달 말께 완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공사구간에 인도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이곳을 지나는 통행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12일 오전 11시께 찾은 해당 구간은 공사로 인해 인도 폭은 공사 전보다 절반 이상이나 좁아진 상태였고, 일부 구간은 인도가 아예 없어 인근 상가건물의 공개공지를 통해 지나야만 했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은 인도가 사라지는 구간에 다다르자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지나갔고, 유모차를 밀던 부부는 횡단보도를 건너 반대편으로 걷다가 인도가 다시 나오는 구간에서 재차 길을 건너야 했다.

특히 이곳은 상가 밀집구역으로 배달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이 자주 통행하는데, 이들 모두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더욱이 인도를 모두 없애는 통에 점자블록마저 사라져 시각장애인 등은 통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인천지부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누구도 이동의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일반 시민이든 교통약자든 지자체가 사회적 환경을 보장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시각장애인의 경우 점자블록이 없으면 보행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좀 더 큰 관심을 갖고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 기간 주민들의 보행이 불편하지 않도록 현장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민원을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다음 달 준공될 때까지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기호일보

해당 기사링크 : https://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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