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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 서구의원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는 바선거구(검단동, 불로대곡동, 원당동, 아라동)이다.

서구의원 선거구 중 가장 많은 6명이 출마했으며, 4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구의원과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구의원은 모두 나번을 받고 출마했다. 국민의힘은 다번까지 후보를 냈다. 여기에 정의당 후보가 도전한다.

민주당은 기호 1-가 송승환(38)과 1-나 심우창(66) 후보가 출마했고 국민의힘은 2-가 홍순서(48)와 2-나 이의상(48), 2-다 김유미(46)가 출마했다. 정의당은 기호 3 고아라(40)가 출마했다.

3명을 선출하는 3인 선거구에 6명이 출마해 3명은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가번인 송승환과 홍순서 후보, 국민의힘 다번 김유미 후보, 정의당 고아라 후보는 모두 첫 출마하는 정치 신인이다. 다선에 도전하는 후보와 정치 신인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바선거구는 2018년 지방선거 때는 가선거구와 나선거구를 합한 선거구에서 당하동과 마전동이 빠지고 3인 선거구가 됐다. 올해 3월 치른 20대 대통령선거 결과를 보면, 바선거구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52.7%, 국민의힘 윤석열 43.3%, 정의당 심상정 2.8%를 득표했다. 이재명 후보가 9.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바선거구에 해당하는 서구을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매우 높게 나오는 지역이다. 특히 바선거구는 검단신도시에 젊은 세대가 많이 유입되면서 정의당의 지지율도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온다.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신동근 후보는 인천에서 가장 많은 24.3%포인트 차이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그런데 올해 3월 대선에선 바선거구의 이재명 후보 지지율과 윤석열 후보 지지율 차이는 9.4%포인트 정도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치르는 지방선거라 ‘밀월효과’의 영향이 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의당 후보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어떤 결과를 나오게 할지 모른다.

민주당, 송승환‧심우창

민주당 1-가 송승환 후보는 회사원으로 해든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과 서구 민관협치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주요 공약은 ▲주민의 삶고 밀접한 공원 조성 ▲저류지를 주민 활용 유휴공간으로 ▲스마트 클린 버스승강장과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부족한 광역버스 노선과 순환버스 노선 확충 ▲검단-경명간 도로와 국지도 98도로 공기 내 차질 없이 완공 등이다.

송 후보는 “주민의 내일의 삶이 어제의 삶과 달라질 수 있게 현장 중심의 생활정치를 하겠다”며 “열정과 경험, 비전을 갖춘 청년 일꾼으로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 발전, 문화와 주민공동체로 하나 되는 마을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1-나 심우창 후보는 서구의회 3선 구의원으로 7대 서구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민주평화통일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주요 공약은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어린이문화공간 행복센터 건립 ▲인천도시철도 2호선 103역사 적극 유치 ▲스쿨존 확대 운영과 통학차량 승하차 구역 설치 ▲서울도시철도 5호선 원당사거리 역사 유치 ▲ 검단 장애인복지관 건립 등이다.

심 후보는 “서구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구민의 행복과 복리 증진의 대변자 역할, 민생의호 구현에 앞장서오며 공약으로 약속한 사안을 실현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주민들의 편의와 서구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홍순서‧이의상‧김유미

국민의힘 2-가 홍순서 후보는 자영업자로 국민의힘 서구을 당협 조직부장과 검단초‧중학교 총동문회 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 공약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결 ▲서울도시철도 9호선 공항철도 직결과 5호선 검단 연장 등 노선 확충 ▲검단-경명간 도로와 국지도 98호선 도로 개설 ▲장애인 점자 블록 정비 ▲노후한 보안등 교체로 안전한 거리 조성 등이다.

홍 후보는 “검단초‧중학교를 졸업한 검단 사람으로 지금도 서구에서 가정을 이루고 서구를 너무 사랑하기에 지역 의용소방대와 체육회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며 “구의원으로 직접 나서서 서구를 바꿔보고 싶어 출마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2-나 이의상 후보는 재선 서구의원으로 4급 상당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했고, 서구 아동친화도시 위원이다.

주요 공약은 ▲24시간 공공형 야간보육센터 운영 ▲금정산 등산로, 아라동 수변천 화장실 설치 ▲횡단보도 스마트 신호등 설치 ▲인천도시철도 2호선 독정역-불로역-걸포역 연장 추진 ▲서울도시철도 5호선 검단연장(아라역, 원당역, 검단역) 등이다.

이 후보는 “지난 8년간 발로 뛰는 검증된 일꾼”이라며 “세금을 내 돈처럼, 행정을 내 일처럼, 구민을 내 가족처럼 아끼고 섬기며 일하겠다. 공약을 실천하고 약속을 지키는 구의원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2-다 김유미 후보는 유앤미뷰티 대표로 국민의힘 인천시당 차세대 여성위원장과 서구 불로대곡동 청소년지도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공약은 ▲서울도시철도 5호선 검단 연장과 주민 출퇴근, 수도권 이동 편의성 향상 ▲도심 주차장 조성 등 공영주차장 확대 ▲검단지역 특성화고교 건립 추진 ▲CCTV 추가 설치와 성능 개선 ▲신도시와 원도심 주거 편의시설 확대 등이다.

김 후보는 “엄마들의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동네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엄마와 딸이 함께 머물고 싶은 행복한 서구를 만들고 싶다”며 “당당한 여성의 힘을 보여주고 참 봉사자로 소통하는 구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고아라

정의당 4 고아라 후보는 정당인으로 배진교 국회의원 노동특보와 서구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공약은 ▲주거지역 공사장 안전 조례 제정과 공사장 보행 안전지킴이 배치 ▲조례 제정으로 1인 가구 지원센터 설치 ▲동네마다 주민건강생활센터 설치 ▲기후위기 대응과 정의로운 전환 기본 조례 제정 ▲서구 청년일자리보장제 실시 등이다. 고 후보는 “의회가 청렴해야 행정 비판과 견제도 가능하다”며 “주민참여형 의회모니터링 제도화, 외유성 해외연수 금지 등으로 구의회 변화를 시작하겠다. 구민의 진짜 대리인, 여성‧청년의 목소리를 담는 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출처: 인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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