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개 이상의 학교(초중교)가 승강기나 경사로, 휠체어 리프트 등 장애인 이동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용 경보 및 피난시설이나 점자블록, 출입문, 화장실이 부실한 학교도 상당수였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교육부가 제출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현황 통계를 보면, 올해 9월 기준 전국 1만1943개 초중고 중 2063개교(17.3%)는 승강기와 경사로, 휠체어리프트 등 장애인 이동 관련 시설이 없거나 적정하게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승강기·경사로·휠체어 리프트가 아예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1365개교(11.4%)였고, 698개교(5.8%)는 설치기준에 어긋났다.
장애인용 경보 및 피난시설이 없는 학교는 2075개교(17.4%)로 나타났다. 1239개교(10.4%)에는 설치되지 않았고, 836개교(7.0%)는 기준에 어긋나게 설치했다. 유도 및 안내설비는 1637개교(13.7%), 점자블록은 1571개교(13.2%), 장애인용 출입문은 1315개교(11.0%), 장애인용 소변기는 1108개교(9.3%), 장애인용 대변기는 772개교(6.5%)에 미설치되거나 설치기준에 어긋났다.
시도별 격차도 상당히 컸다. 제주(95.3%), 울산(94.6%), 대구·세종(94.0%) 등 일부 지역은 승강기와 경사로, 휠체어리프트를 적정하게 설치한 비율이 높지만 전남(62.8%), 전북(72.4%), 충남(72.5%)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경보 및 피난시설도 적정설치율이 높은 제주·울산(95.9%), 세종(93%)과 설치율이 낮은 서울(59.8%), 충남(68.9%) 등의 격차가 컸다. 서울은 그 밖에도 초중고교 내 장애인용 유도 및 안내설비(60.5%), 점자블록(67%), 복도손잡이(68.8·), 출입문(81%), 장애인주차구역(91.7%)의 적정설치율이 전국 최하위권이었다.
문정복 의원은 “재난 상황 등에서 장애학생과 교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세심한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경향신문
링크: [국감 2022] 휠체어 다닐 승강기·경사로 없는 학교, 전국 2000곳 넘는다 - 경향신문 (khan.co.kr)
전체 검색 수 : 3197개 / 320 페이지 중 22 페이지
번호 | 제목 | 첨부 | 작성자 | 작성일자 | 읽음 |
---|---|---|---|---|---|
2987 | 키오스크 1000여개 중 장애인 고려한 기기는 '1대' | 편의지원센터 | 2022-06-14 | 2240 | |
2986 | 이동약자 위한 디지털 대전환, 제주서 구현된다 | 편의지원센터 | 2022-06-14 | 2088 | |
2985 | [현장, 그곳&] 점자블록에 자재 수북… 길 잃은 시각장애인 | 편의지원센터 | 2022-06-14 | 2302 | |
2984 | 코엑스 1층 B홀 전시장 내부 화장실 장애인 편의 미흡 | 편의지원센터 | 2022-06-10 | 2794 | |
2983 | 점자표기 없는 음료수 자판기⋯시각장애인들에겐 랜덤박스 | 편의지원센터 | 2022-06-10 | 2148 | |
2982 | 차단봉 없고 승강기 폭 좁지만…지하철 '장애인 추락사' 수사 종결 | 편의지원센터 | 2022-06-07 | 2074 | |
2981 | 장애 의원 진입 후에야 허둥지둥... 근본 문제는 '편견' | 편의지원센터 | 2022-06-07 | 1735 | |
2980 | 점자 없어 남녀 구분 못해… 화장실 앞 막막한 시각장애인 | 편의지원센터 | 2022-06-07 | 2840 | |
2979 | 아산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 '박차 | 편의지원센터 | 2022-06-03 | 2535 | |
2978 | [인천구의원 격전지⑦] 서구 바, 3‧4선 도전과 정치신인 등 6명 출마 | 편의지원센터 | 2022-06-03 | 2614 |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