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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용 편리한 여의도공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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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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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없는생활환경 위해 리모델링 중… 배수대는 개선

장애인화장실 환경 개선 절대적…비상호출벨 ‘무용지물’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3-02-21 20:12:45

여의도공원 관리소사무소 앞 출입문에는 선형점자블록만 설치돼 있다. ⓒ박종태  여의도공원 관리소사무소 앞 출입문에는 선형점자블록만 설치돼 있다. ⓒ박종태

여의도공원이 장애물없는생활환경(Barrier-Free)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리모델링 중이다. 장애인 등 이동약자들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여의도공원측은 최근 장애물없는생활환경 인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에 신청한 상태며, 불편요소 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에이블뉴스는 지난 20일 여의도공원 관리시무소 담당자와 함께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어떻게 개선되고 있는지 직접 점검해 봤다.

현재 배수로 및 음수대의 경우 공사를 마쳤거나 공사가 진행중이지만, 점자블록 및 장애인화장실 등에 대해서는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먼저 여의도공원 관리사무소 출입문 앞에는 점형점자블록(일단정지)은 없고, 선형점자블록(직진)만 설치돼 있어 자칫 시각장애인이 출입문에 부딪힐 위험이 있다.

또한 바닥에 설치된 점자블록은 규격에 어긋난 소형고압점자블록으로 설치돼 있어 제대로 된 설치가 요구됐다.

여의도공원측은 현재 시각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출입구 10곳에 ‘점자촉지도식표지판’을 설치하기 위해 제작 중에 있다.

이외에도 공원측은 여의도환승센터 방향 출입구에서 여의도공원으로 진입하는 경사로를 공사 중에 있다.

이는 기존 경사로가 다소 가팔라 자칫 수동휠체어 사용 장애인들의 이동 저해는 물론 자칫 넘어져 다칠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인근 화장실 입구 경사로와 연결해 휠체어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장애인화장실 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8곳의 장애인화장실은 남녀 비장애인화장실 출입구 안쪽 옆에 설치돼 있다.

이중 7곳은 남녀 구분돼 터치식자동문으로 설치돼 있고, 2곳은 장애인과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가족도우미화장실로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관리사무소 옆 1곳의 장애인화장실은 남녀 공용으로 설치돼 있어 개선이 요구됐다.

또한 출입문은 여닫이로 설치돼 있어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이용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측됐다.

남녀 장애인화장실에는 공통으로 용변기 등받이가 없었다. 휴지걸이는 조금 높게 설치돼 있었다.

용변기 등받이는 판스프링을 이용해 허리와 등을 감싸주며, 척추를 균형 있고 안정감 있게 지지할 수 있도록 쿠션이 있는 것으로 설치돼야 한다.

특히 용변기 등받이 쿠션은 좌우로 30선 기울어져 있어야 중증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거리조절이 가능해야 한다.

비상호출벨은 용변기 옆에 손이 닿는 곳에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확인결과 관리사무소에서 듣지 못해 무용지물이었다. 이는 반드시 제대로 설치가 요구됐다.

세면대손잡이는 고정식으로 설치해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 장애인이 이용하기 불편했다.

일부 비장애인화장실 앞에는 점자블록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휠체어장애인이 이용하기 불편하고, 남녀 화장실을 구분하는 점자안내판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여의도공원 곳곳에 설치된 배수로덮개는 기존에 촘촘하지 못해 수동휠체어 바퀴가 빠질 수 있었으나 최근 휠체어 앞바퀴가 빠지지 않는 창살이 촘촘한 덮개로 개선했다.

공원 내 음수대에는 휠체어장애인들이 물을 마실 수 없도록 경계석이 설치돼 있었으나 경계석을 철거해 휠체어장애인이 음수대 접근이 편리하고 안전하도록 공사하고 있었다.

연못전망대도 경계석을 철거, 휠체어장애인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공사 계획에 있었다.

관리사무소 담당자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잘 설치돼 있는 서울 신청사를 견학 방문 했다”며 “중증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편한 여의도공원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공원관리사무소 옆 장애인화장실은 남여공용으로 설치돼 있다. 또한 출입문도 여닫이로 설치돼 손이 불푠한 중증장애인은 혼자서 이용하기 불편하다. ⓒ박종태  여의도공원관리사무소 옆 장애인화장실은 남여공용으로 설치돼 있다. 또한 출입문도 여닫이로 설치돼 손이 불푠한 중증장애인은 혼자서 이용하기 불편하다. ⓒ박종태

여의도공원관리사무소 옆 장애인화장실 내부 모습. 용변기에는 등받이가 없고,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가 다소 높게 설치돼 있다. ⓒ박종태  여의도공원관리사무소 옆 장애인화장실 내부 모습. 용변기에는 등받이가 없고,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가 다소 높게 설치돼 있다. ⓒ박종태

 화장실 출입문 모습. 화장실은 전체적으로 하나의 출입문을 통해 장애인화장실과 비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박종태  화장실 출입문 모습. 화장실은 전체적으로 하나의 출입문을 통해 장애인화장실과 비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박종태

장애인과 그 가족이 함께 사용할수 있는 가족도우미화장실 내부 모습. 공간이 넓어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가 출입하기 편하다. 하지만 용변기 등받이가 없다. 비상호출벨 제자리 설치돼 있으나 휴지걸이는 조금 높게 설치돼 있다. 세면대는 손잡이는 고정식으로 설치돼 있다.이는 상하가동식으로 설치해야 한다. ⓒ박종태  장애인과 그 가족이 함께 사용할수 있는 가족도우미화장실 내부 모습. 공간이 넓어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가 출입하기 편하다. 하지만 용변기 등받이가 없다. 비상호출벨 제자리 설치돼 있으나 휴지걸이는 조금 높게 설치돼 있다. 세면대는 손잡이는 고정식으로 설치돼 있다.이는 상하가동식으로 설치해야 한다. ⓒ박종태

여의도환승센터에서 여의도 공원 출입구사이의 경사로가 조금 가팔라서 인근 장애인화장실 경사로 옆에 휠체어장애인 경사로를 설치하고 있다. ⓒ박종태  여의도환승센터에서 여의도 공원 출입구사이의 경사로가 조금 가팔라서 인근 장애인화장실 경사로 옆에 휠체어장애인 경사로를 설치하고 있다. ⓒ박종태

연못전망대 대리석을 철거해 휠체어장애이들이 자유롭게 출입할수 있도록 공사계획에 있다. ⓒ박종태  연못전망대 대리석을 철거해 휠체어장애이들이 자유롭게 출입할수 있도록 공사계획에 있다. ⓒ박종태

음수대 모습. 휠체어장애인들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근할수 있도록 공사하고 있다. ⓒ박종태  음수대 모습. 휠체어장애인들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근할수 있도록 공사하고 있다. ⓒ박종태

여의도공원 배수로 덥개 모습. 휠체어 앞바퀴가 빠지지 않게 배수로 덥개 공사를 다시 했다. ⓒ박종태  여의도공원 배수로 덥개 모습. 휠체어 앞바퀴가 빠지지 않게 배수로 덥개 공사를 다시 했다. ⓒ박종태

여의도공원에는 휠체어장애인들이 편하게 쉴수 있는 탁자가 없다. ⓒ박종태  여의도공원에는 휠체어장애인들이 편하게 쉴수 있는 탁자가 없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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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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