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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노약자 교통불편 싹 없앤다
20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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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노약자 교통불편 싹 없앤다
서울시, 교통시설 설치·관리 매뉴얼 구축, 황색유도블럭 설치··· 차·보도 높이차 없애

[시민일보] 서울시는 일반시민과 교통약자 모두가 편안하게 교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지속적으로 정비·개선하기 위해 '제1차 서울특별시 교통시설 설치 및 관리 매뉴얼'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버스 및 도시철도 정류장, 횡단보도 등의 교통시설은 일반인의 기준에 맞춰 설치돼 있어 지체 및 시각 장애인, 휠체어 동반자 등의 교통약자가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시각 장애인, 고령자 등의 교통약자와 함께 직접 현장조사 및 이동체험을 통해 문제점 및 개선방향을 마련, 교통시설별 주관부서 실무 담당자 및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의견 수렴을 통해 교통시설 관련 종합 매뉴얼을 구축했다.

매뉴얼은 보도, 횡단보도, 가로변 및 중앙버스 정류장 등 6개 교통시설에 대해 44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정비사항으로는 시력이 미약한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주변 색상과 쉽게 구분하기 위해 유도블럭의 색상을 황색으로 교체하고 교통시설물에서 건축물 경계선까지 연장해 설치하도록 조정했다.

또 휠체어 및 유모차 동반자들의 편의를 위해 횡단보다 구간에서 차도와 보도의 높이 차이가 없도록 교체·설치되며 버스 정류장에는 고령자와 임산부 등의 편안한 버스 대기를 위해 쉘터를 설치하고 내부에 간이의자를 설치키로 했다.

또한 버스 정류장 등에서 휠체어나 유모차 등을 동반한 시민을 위한 공간이 없다는 의견을 수렴해 일반인 대기공간과 별도로 장애인 대기공간도 설치한다.

아울러 도시철도 역사 출입구의 계단 등 역사 진출·입구를 완만한 경사로를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편의 및 접근성이 향상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이 매뉴얼을 서울시 홈페이지에 제공해 교통시설이 포함된 시설계획, 정비 및 개선사업 추진 시 반영토록 체계를 마련하고 현장 여건 및 특성에 따른 적용이 어려운 사항 또는 추가적 사항 등은 관련 단체 및 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보완·관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국립재활원 주변을 정비할 계획이다. 현재 이 주변은 보행공간이 협소하고 이동성 및 접근성이 미흡해 안전사고 위험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는 차로폭 조정을 통해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차도와 보도의 단차를 없애고 이동편의시설 및 보·차도 경계시설 설치, 무료셔틀버스 정류장 위치 조정 등을 통해 이동성, 안전성, 접근성 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전용혁 기자dra@siminilbo.co.kr
기사 등록 일시 2010-03-11 15:48:25     siminilbo.co.kr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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