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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월피동성당’ 장애인 신자 ‘외면’
편의증진센터
2013-08-19
5145

 점검결과 장애인 편의시설 수준 ‘낙제점’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3-08-16 19:16:22

 

월피동성당 사무실 입구 경사로. 지난 15일 방문했을 때 차량이 입구를 막고 있었다. ⓒ박종태
 

 ▲ 월피동성당 사무실 입구 경사로. 지난 15일 방문했을 때 차량이 입구를 막고 있었다. ⓒ박종태

 

천주교 수원교구가 관할하는 월피동성당이 장애인 신자들을 외면하고 있어 문제다.

경기도 안산시 월피동 46202번지에 위치한 월피동성당은 지난 1993년 9월 착공, 1999년 4월 봉헌식을 가졌다.

건물은 지하1층∼지상 2층 규모인데, 장애인 신자를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 수준은 심각한 상태다.

성당 옆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안에 장애인화장실이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비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도 여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은 사용할 수 없고,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도 불편을 겪는다.

지난 15일 방문했을 때 3개월 전에 보았던 그대로 남자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이 아예 떨어져 나가 있는가 하면, 여자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커튼이 쳐 있는 상태였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가 좁고, 용변 후 물이 자동으로 내려가는 센서 또는 손발로 누르는 세정장치, 비상호출버튼이 없었다. 휴지걸이는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사용하기 힘든 위치에 설치됐다.

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손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과 그 밑에 점자블록이 없었다.

월피동성당에는 사무실 입구, 성당입구에 경사로가 잘 설치돼 있으나 손잡이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지판이, 옆 계단에는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 밖에도 지하에는 교육실이 있으나 계단만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접근할 수 없고, 점자블록과 손잡이에 점자표지판도 없다.

 

 

월피동성당 전경. ⓒ박종태 

 ▲ 월피동성당 전경.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에 장애인화장실이 마련돼 있어 중증장애인들은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박종태 

 ▲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에 장애인화장실이 마련돼 있어 중증장애인들은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박종태

 

여성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은 커튼이다. ⓒ박종태
 

 ▲ 여성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은 커튼이다. ⓒ박종태

 

남성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은 3개월 가량 떨어져 나가 있는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박종태
 

 ▲ 남성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은 3개월 가량 떨어져 나가 있는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박종태

 

지하에는 교육실이 있으나 계단만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접근할 수 없고, 점자블록과 손잡이에 점자표지판도 없다. ⓒ박종태
 

 ▲ 지하에는 교육실이 있으나 계단만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접근할 수 없고, 점자블록과 손잡이에 점자표지판도 없다. ⓒ박종태

 

월피동성당 입구에는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지만 손잡이에 점자표지판이 없고, 그 옆 계단에 점자블록도 없다. ⓒ박종태 

 ▲ 월피동성당 입구에는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지만 손잡이에 점자표지판이 없고, 그 옆 계단에 점자블록도 없다. ⓒ박종태

 

지난 15일 월피동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는 휠체어장애인과 보호자. ⓒ박종태 

 ▲ 지난 15일 월피동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는 휠체어장애인과 보호자.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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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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