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30 09:43
인천 전철역에서 시각장애인이 선로로 떨어져 전철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 전철역에는 승객들의 승차 안전을 유도하는 ‘안전지킴이’가 근무 중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같은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의 안전에 대한 문제가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오후 11시15분께 인천시 남구 주안1동 주안역 하행선에서 시각장애인 K(49ㆍ여)씨가 전철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K씨가 시각장애인 남편 L(52)씨와 함께 전철을 타려고 걸어가던 중 갑자기 방향을 잃고 선로에 떨어져 역사로 들어오던 인천 방향 하행선 전철에 치여 그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사망 사고 발생 지점은 하행선 뒤 끝 뒤부분인 철도근로자들이 이용하는 계단쪽인데 시각장애인 부부가 이 곳까지 걸어가게 된 이유는 아직 조사중”이라며 “이날 사고 당시 안전지킴이가 있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승객을 도와주고 있는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 주안역 관계자는 “전철역 승강장에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승차 유도 타일이 있는데다 안전을 위해 ‘접금 금지’라는 깃발이 걸려 있는 줄이 있었는데도 이같은 사고가 났다”며 “특히 시각장애인이 떨어져 있는 것을 기관사가 발견해 급정지를 걸었는데도 불구하고 전철이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K씨가 위험지역을 분간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는 지하철 장애인 안전설비나 장애인 안내에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파악중이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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