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알림마당

관련뉴스

수원지방법원 장애인 편의시설 곳곳이 문제
편의증진센터
2013-11-11
8163

 휠체어장애인 점검 결과, 지하식당 접근 불가‘공탁금’도 못 찾을 판…장애인화장실도 ‘불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3-11-06 13:54:30

 

수원지법 정문 안내실 입구, 법원본관 앞에 설치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촉지도식 안내판은 부식형이다. ⓒ박종태 

 ▲ 수원지법 정문 안내실 입구, 법원본관 앞에 설치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촉지도식 안내판은 부식형이다. ⓒ박종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 120번지에 위치한 수원시지방법원은 지난 1984년에 건립됐다. 청사 안내를 보면 법정동이 있는 법원본관, 4곳의 별관 건물이 있다.

지난 5일 수원시장애인독립생활연대 회원으로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박승덕씨(지체장애1급)와 법원 본관 건물, 종합민원실이 있는 제4별관, 주차장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해 봤다.

점검 결과 곳곳에서 문제점이 수두룩해 장애인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원하는 곳을 이동하기에는 힘든 상태였다.

법원 정문 안내실 입구와 본관 앞에 설치된 촉지도식 안내판은 시각장애인들이 손가락으로 만져 점자를 읽기 힘든 부식형이다.

4별관 종합민원실의 계단과 엘리베이터 옆 검색대와 책상은 점자블록 위에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부딪쳐 다칠 위험이 있다.

법원 본관의 지하1층에는 식당과 매점이 있는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이용하기가 불가능하다. 내려갈 수 있는 민원쉼터와 본관 정문에 엘리베이터가 없고, 계단만 있기 때문이다.

법원 본관의 법정동 뒤에는 은행을 통해 공탁, 보관금을 찾을 수 있는데 입구에 계단만 있을 뿐 경사로가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출입할 수 없다. 또한 1층 민사·형사법정의 출입문까지는 경사로로 올라갈 수 있는데 반해 출입문이 여닫이문이기 때문에 손이 불편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직원의 도움 없이는 이용하기 힘들다.

법정동의 장애인화장실을 살펴보면 남녀 1곳씩 마련돼 있다. 2층에 남성비장애인화장실, 3층에 여성비장애인화장실이 있는 것으로, 모두 비장애인화장실 내에 설치돼 있기 때문에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

내부는 공통적으로 출입문이 접이식으로 설치됐고, 내부가 좁아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의 출입이 힘들었다. 용변기 등받이, 비상호출버튼도 없었다. 반면 휴지걸이는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는 위치에 설치됐다.

장애인화장실 외부에 비장애인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된 세면대에는 손잡이가 없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질 우려가 있다.

수원지법 주차장에 마련된 2면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휠체어를 싣고, 내릴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있지 않은 상태다. 또한 주차장 안내 문구에 ‘장애우’라는 용어가 들어가 있어 법정용어인 ‘장애인’으로 바꿔야 한다.

박 씨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지하식당을 내려가기도 힘들고, 공탁금도 찾지 못하는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엉망”이라면서 시급한 개선을 촉구했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미흡한 장애인 편의시설 상태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법원이 노후 되고, 오는 2018년 이전 계획이 있다”며 개선의 어려움을 내비쳤다.

 

 

4별관 종합민원실의 계단과 엘리베이터 옆 검색대와 책상은 점자블록 위에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부딪쳐 다칠 위험이 있다. ⓒ박종태 

 ▲ 4별관 종합민원실의 계단과 엘리베이터 옆 검색대와 책상은 점자블록 위에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부딪쳐 다칠 위험이 있다. ⓒ박종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홀로 수원지법에서 공탁금을 찾기에는 어렵다. 입구에 계단만 있고, 경사로가 없어 들어가기 조차 힘들기 때문이다. ⓒ박종태 

 ▲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홀로 수원지법에서 공탁금을 찾기에는 어렵다. 입구에 계단만 있고, 경사로가 없어 들어가기 조차 힘들기 때문이다. ⓒ박종태

 

법정동 뒤에는 경사로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출입문 앞까지는 갈 수 있지만, 여닫이문이기 때문에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기에는 힘들다. ⓒ박종태 

 ▲ 법정동 뒤에는 경사로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출입문 앞까지는 갈 수 있지만, 여닫이문이기 때문에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기에는 힘들다. ⓒ박종태

 

법정동의 장애인화장실을 살펴보면 남녀 1곳씩 마련돼 있다. 2층에 남성비장애인화장실, 3층에 여성비장애인화장실이 있는 것으로, 모두 비장애인화장실 내에 설치돼 있기 때문에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 출입문도 접이식이다. ⓒ박종태 

 ▲ 법정동의 장애인화장실을 살펴보면 남녀 1곳씩 마련돼 있다. 2층에 남성비장애인화장실, 3층에 여성비장애인화장실이 있는 것으로, 모두 비장애인화장실 내에 설치돼 있기 때문에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 출입문도 접이식이다. ⓒ박종태

 

법정동의 장애인화장실 내부는좁아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의 출입이 힘들고 용변기 등받이, 비상호출버튼도 없다. 반면 휴지걸이는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는 위치에 설치됐다. ⓒ박종태 

 ▲ 법정동의 장애인화장실 내부는좁아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의 출입이 힘들고 용변기 등받이, 비상호출버튼도 없다. 반면 휴지걸이는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는 위치에 설치됐다. ⓒ박종태

 

법원 본관의 지하1층에는 식당과 매점이 있는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이용하기가 불가능하다. 내려갈 수 있는 민원쉼터와 본관 정문에 엘리베이터가 없고, 계단만 있기 때문이다. ⓒ박종태 

 ▲ 법원 본관의 지하1층에는 식당과 매점이 있는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이용하기가 불가능하다. 내려갈 수 있는 민원쉼터와 본관 정문에 엘리베이터가 없고, 계단만 있기 때문이다. ⓒ박종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홀로 법원 본관의 지하1층 식당 및 매점으로 내려가기에는 계단 때문에 불가능하다. ⓒ박종태 

 ▲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홀로 법원 본관의 지하1층 식당 및 매점으로 내려가기에는 계단 때문에 불가능하다. ⓒ박종태

 

수원지법 주차장에 마련된 2면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휠체어를 싣고, 내릴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있지 않은 상태다. ⓒ박종태 

 ▲ 수원지법 주차장에 마련된 2면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휠체어를 싣고, 내릴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있지 않은 상태다. ⓒ박종태

 

주차장 안내 문구에 법정용어가 아닌 '장애우'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박종태 

 ▲ 주차장 안내 문구에 법정용어가 아닌 '장애우'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없음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 검색 수 : 3226개 / 323 페이지 중 1 페이지

관련뉴스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자 읽음
3226 개발원, ‘포용적 건축환경 조성을 위한 편의시설 확대 방안 연구 간담회’...   시각편의센터 2026-05-29 13
3225 시각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개발원의 BF사후관리단 활동으로 시각장애인...   시각편의센터 2026-05-22 54
3224 당사자 중심의 장애인 화장실 기준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시각편의센터 2026-05-12 91
3223 시각장애인 버스 이용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 결과보고회 진행   시각편의센터 2026-05-11 99
3222 모두를 위한 관광 접근성 개선을 위한 토론회 개최   시각편의센터 2026-03-12 257
3221 강서구, 교통약자 보도 이용방해 막는다…   시각편의센터 2026-02-11 486
3220 서미화 의원, 교통약자법 20주년 토론회 개최…   시각편의센터 2026-01-29 318
3219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보행 시간 '맞춤 안내' 도입   시각편의센터 2026-01-29 384
3218 2026년 센터 주요 사업 안내   시각편의센터 2026-01-23 338
3217 행안부, 시각장애인의 승강기 이용 편의를 위한 '점자·음성 안내 표지' 부...   시각편의센터 2025-12-17 391